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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 31화

ㅇㅇ(121.153) 2023.02.07 23:37:21
조회 69 추천 0 댓글 0
														

대궐 정전.  가을이 옥좌에 앉아있고  문무백관들이 모여있다.


내관은 임금의 교지를 읽고 있다


"과인은 명한다.  문하시중에 사쿠라 , 수문하시중에 김레이를 임명하노라. "


"신 문하시중 사쿠라,  뜻을 받들겠습니다"

"신 수문하시중 김레이, 뜻을 받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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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들으시오,  원래 부덕한 과인은 옥좌에 뜻이 없었으나  여기 중신들의 추대로 임금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소.  이에 과인은 사쿠라를 문하시중에 임명하니 사쿠라 대감께서 나를 잘 보필해주길 바라오"

"전하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그때 채연이 말을 꺼낸다

"전하! 하나 처결하셔야 될 일이 있사옵니다"

"무슨 일이오? "

"유배를 간 폐주 장원영과 이현서를 사사(謝死:죽음을 명함) 하시옵소서"

"아니 폐주들을 말이오? "

다른 신하들이 거든다

"그러하옵니다! 폐주 둘은 화교의 혈통으로써 사직을 농락한 죄인입니다. 마땅히 죽음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가을은 고민하며 사쿠라에게 묻는다

"문하시중 대감,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소"

"전하. 전하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알겠소,  여러 중신들의 뜻대로  폐주 장원영,이현서를 사사토록 하겠소,  집행관을 보낼 것이오"



다음 날,  장원영의 유배지

수행내관이 급히 뛰쳐온다


"무슨 일이냐?!"

"전...전하  큰일났습니다... 밖에 군사들이...."


밖에서 군사들이 외친다


"죄인 장원영은 나와서 전하의 어명을 받드시오! "

원영이 뛰쳐나온다

"니놈은 누구냐?!"

"조정에서 어명을 받고 왔소,  죄인은 어서 무릎을 꿇으시오! "

"그래! 내 죄가 뭐라고 하더냐?!"

집행관은 어명을 읽는다


"죄인 장원영은 들으라. 그대는 유진대왕의 혈육이 아닌 화교의 혈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혈통을 숨기고 14년간 옥좌에 앉아서 사직을 농락하였다. 이에 죄인은 그 죄를 죽음으로 갚으라"


그때 장원영이 벌떡 일어나서 소리친다


"화교의 혈통? 하하하  그래  사쿠라가 그러더냐!! "

"무릎을 꿇으시오!"

"네 이놈! 도성에 가면 사쿠라에게 똑바로 전하거라! 나는 화교의 혈통이 아니고  유진대왕의 혈육이니라!  자!  내 얼굴을 똑바로 보거라!  돌아가신 유진대왕과 닮지 않았느냐?!  어서 보란 말이다! "

집행관은 이를 무시하고 뒤의 병사에게 지시한다

"시간 없다! 빨리 집행하라! "

원영은 계속 소리친다

"아니! 이놈들이! 어찌하여 대답이 없는 것이냐?!  내가 왜 화교의 혈통인지 말해 보거라!  " 

그때 칼이 원영의 목을 내리친다   "윽! "   

원영은 이내 쓰러진다.  그리고는 몇마디를 외치고  절명한다


"사쿠라...... 네...이놈.... 반드시...천벌이...내려질...것.....이다"


그 시각,  이현서의 유배지

마찬가지로 집행관이 도착한다


"죄인 이현서는 들으라....  그대는 화교의 혈통임을 숨기고.....(중략).. 사직을 농락하였으니 이에 죽음으로 죄를 갚으라"

이서가 묻는다

"원영 언니는 어찌 되셨습니까? "

그러나 집행관은 말이 없다. 이서가 다시 말한다

"결국 가셨군요.....  "


마찬가지로.  이서도 참형으로 절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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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원년 8월,  이렇게  장원영과 이서 자매는  사쿠라 일파에 의해 사사되었다.  명분은  폐가입진, 즉 화교의 혈통으로써  왕위를 이어받아 사직을 농단했다는 의미였다.  둘은 이렇게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였다. 


조정 일각.  사쿠라와 채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하시중 대감.  소녀 이번에 우부대언(벼슬의 이름)에 임명되었습니다"

"오 채원이 니가 이제 드디어 관직에 발을 디뎠구나,  축하한다.  앞으로 조정에서 너의 뜻을 펼쳐보거라"

"예 그리할 것입니다. 또한 문하시중 대감을 도울 것입니다"


사쿠라의 딸 채원은  우부대언이라는 관직에 임명되었다.  이로써 채원 또한 사쿠라 세력의 한 축으로 성장하게 된다.


한편 대궐 편전.  가을과 레이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레이 공.... 보다시피 난 왕위에 생각이 없었소.... 근데 저들이 자꾸 간청하니.... 왕위에 오른 것이오.... 어차피 권력은 저들이 가지고 있잖소? 난 허수아비 왕이 아니요? 그냥 조용히 옥좌에 앉아서 보내고 싶소"

"전하! 그 무슨 말씀이십니까?  전하께서 앉아계신 그 옥좌는 폐가입진의 대의로 탄생한 자리이옵니다. 부디 위엄을 보이소서"

"내가 위엄을 보인들 무얼 하오.... 실권은 저들이 쥐고 있거늘....."

"전하! 소신 레이가 있지 않사옵니까  저에게는 저 사쿠라 일파와 맞설 힘이 있습니다"

"아니 수시중.... 맞설 힘이 있다구요? "

"아직 스타쉽에는 뜻있는 연습생들이 많사옵니다.  그들이 전하를 지키고 또한 이 나라를 지켜줄 것입니다.  부디 저만 믿으소서  제가 그들과 함께 저 사쿠라 일파와 맞서 싸울 것입니다"

가을은 못미더운 눈으로 레이를 쳐다보며 말한다


"뭐 수시중께서 그리 말하니 위안은 됩니다.  그럼 내 수시중만 믿겠소. 헌데 과인은 바보가 될 것이오..... 그래야 저들의 의심을 거둘수 있지 않겠소?
"옳습니다.  전하께서 속내를 숨기시면 저들은 알지 못할 것입니다.  정면으로 상대하는 것은 제가 할 것입니다"

"수시중! 나는 그대만 믿소"


다음 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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