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여동족의 군막

수장 조미연과 부장(副將) 송우기, 김민니,전소연 등이 앉아있다

"조장군, 이제 우리가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제 저 성만 점령하면 도성으로 가는건 시간문제입니다"

"근데 적장은 누구라고 하던가? "

"미야와키 사쿠라라는 자인데, 나름 적들중에서 무력이 출중하다는 자라고 합니다"

"제까짓게 무력이 뛰어나봐야 우리만 하겠소? 사쿠라 그자도 내일 전장에서 시체가 될것이오 하하하하하하하"

다음날 황산(黃山) 앞 평야, 부장들과 군사들이 모여있고, 사쿠라는 일장연설을 한다

"제군들은 들으라, 우리는 이곳에서 적들과 일전일대의 혈투를 벌일 것이다. 나라의 명운과 가족의 명운을 걸고 싸우라! 그리고 반드시 살아 돌아오라!

수장인 나 사쿠라 맨 앞에 서서 돌격할 것이고 가장 먼저 달려나갈 것이다! 누구든 후퇴하지 말고 용맹히 싸워라! "

병사들이 함성을 지른다 "와!!!!!"

"전군! 돌격하라!! "

병사들이 일제히 돌격하고, 일대의 회전이 펼쳐진다

그시각 도당, 중신들이 모여 회의중이다

"아니 벌써 몇일이 지났는데 전장의 소식은 왜 없는 것이오? "

"내가 들으니 사쿠라 장군이 공격을 미루고 있다던데, 이거 다른 꿍꿍이가 있는것이 아니오? "

"적들이 지척에 있으면 응당 공격을 해야 하거늘 어찌 저리도 꾸물거린단 말인가"

그때 문하시중 김시대가 말한다

"아무래도 사쿠라 장군이 다른 마음을 품은것 같소, 사람을 보내어 알아봐야겠소"

하지만 추장군이 막아선다

"시중 대감! 사쿠라 장군은 다른 맘을 먹을 사람이 아닙니다. 어찌 장수로 보내놓고 그렇게 믿지를 못하십니까? "

다른 대신들이 반박한다

"아니! 추장군! 그렇다면 공격을 해야 하는데 공격을 안하고 있지 않소? "

"맞습니다, 분명히 다른 마음을 먹은게 분명해요!"

추장군이 다시 반박한다

"사쿠라 장군을 도원수로 보낸 것은 우리요! 또한 사쿠라 장군은 지금까지 한번도 패배한적 없는 백전불패의 무장이외다. 분명히 복안이 있을테니 조급해 하지말고 기다리는게 옳습니다"

다시 전장, 어느덧 반나절이 흐른 시간

양 군사들의 칼질 소리가 들리고 시체들은 널부러져 있다

후방의 사쿠라, 이채연 장군이 서있다

"형님! 우리 군사들이 밀리고 있는것 같은데 어찌해야 됩니까? "

가만히 생각하던 사쿠라가 말에 올라탄다

채연이 놀란다 "아니 형님 어디가십니까? "

사쿠라가 말한다

"저 자가 적장 조미연이라고 했던가? 난 적장을 잡으러 갈껄세, 너도 따라오게"

"아니.. 형님...."

채연도 말에 올라타서 달려나간다

여동족의 진영, 저 멀리서 사쿠라와 채연이 말을 타고 달려오는 것이 보인다

"장군! 장군! 저기를 좀 보십시오 ! 적장들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뭐라?!! 하하하하하하 쟤들이 죽으러 달려오는구만 , 나의 화살 맛을 좀 보라고 해라"

조미연은 화살을 빼어들고 사쿠라를 향해 쏘고 이내 그 화살은 사쿠라의 말에 맞고 사쿠라는 낙마한다

"형님! 형님! "

그러나, 쓰러져있던 사쿠라가 다시 벌떡 일어나서 화살을 빼어든다. 적장들이 놀란다

"아...아니.... 저기"

사쿠라는 순식간에 화살을 빼어들어 조미연을 향해 쏘았고 미연의 투구를 벗겨냈다

미연은 놀라 쓰러지고, 이 틈을 타서 달려온 사쿠라의 칼이 미연의 몸을 관통한다

여동족의 수장 조미연, 그녀는 사쿠라의 손에 전사하였다.

미연의 죽음으로 판세는 급격하게 바뀌고 결국, 여동족들의 군대는 패퇴하고 물러갔다

이 전투의 승리로 인하여, 스타쉽은 여동족들의 침입을 막아내었다.

또한 이 전투는 변방의 무장에 불과하던 미야와키 사쿠라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도성 안, 백성들이 도열해있고 사쿠라는 개선장군의 위용을 드러내며 말을 타고 들어온다

"사쿠라 장군 천세! "

"장군님 천세! "

"장군님께서 우리를 구하셨다! "

저자(저잣거리)의 백성들이 모두 몰려나와 사쿠라의 이름을 연호하고 있었다

미야와키 사쿠라, 그는 변방의 무장에서 이제 나라를 살려낸 영웅으로 각인되고 있었다.

다음 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