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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2부) -41회

ㅇㅇ(1.177) 2023.02.22 17:35:14
조회 25 추천 0 댓글 0
														

그렇게 사쿠라는 왕위에 오르고,  카즈하도 집정대신이 되었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남아있었으니 그것은 세자를 책봉하는 일이었다.


대궐 편전,  사쿠라 왕과 카즈하를 비롯한 대신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내 그대들을 부른 것은 상의할 일이 있어 긴히 불렀소"

"예 전하, 하문하시옵소서"

"이제 새 왕조도 세워졌고 하니..... 이제 나의 뒤를 이을 세자를 책봉해야 하지 않겠소? "

"전하.... 세자라니.... 아직 전하께서 강건하십니다"

"하하.... 이제 내 나이도 있는데... 세자를 책봉해야지 않겠소,  경들의 생각에는 누가 세자로 적합하오?"

대신들은 눈치를 보며 머뭇거린다... 그때  찬성사 카즈하가 입을 연다

"전하.... 예로부터 나라가 안정되었을때는  덕이 있는 사람을 세자로 세우고..... 나라가 어지러울때는  공이 많은 사람을 세자로 세운다고 하였습니다...."

"음..... 덕이 있는 사람을 세자로 세운다?  그럼 공의 뜻은 덕망있는 자를 세자로 세우자는 뜻이군...."

"그러하옵니다.. 전하"


이때,  채연이 말을 꺼낸다.

"전하... 응당 세자는 왕자 중에 맏이가 되는 것이 맞사옵니다.  윤진 왕자를 세자로 책봉하심이 어떨런지......."

하지만 다른 대신이 반박한다

"윤진 왕자께서 첫째라고는 하나..... 건국에 공이 별로 없지 않소..... 제 생각엔 건국에 공이 가장 큰 채원 왕자님을 세자로 하시는 것이......"


하지만 사쿠라... 고개를 저으며 반박한다....


"채원이 공이 있긴 하나...... 그 아이는 왕이 될 재목이 아니오.... 덕이 너무 없소"

"전하!........"

카즈하가 입을 연다


"허면 전하께서 세자로 염두해두고 계신 왕자가 있으신지요?"


"나는......나는...... 야부키 나코를 세자로 삼고자 하오"


대신들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놀란다.

"전하! 나코 왕자는 아직 어리고  게다가 막내이옵니다.... 세자로 삼기에는 미흡한듯 싶습니다......."

"과인이 살아있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오...... 그리고 여기 집정대신인 카즈하 공이 있지 않소"

"하오나 전하......."

"덕망이 있다는 것을 세자의 기준으로 삼았을때 나코만한 재목이 없소..... 비록 나이가 어리긴 하나 여기 계신 카즈하 공께서 잘 보필할 것이오"

카즈하는 입을 연다

"전하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허나.... 나머지 두분 왕자들에게는 절제사의 소임을 내리시옵소서.  두 왕자분 또한 홀대해서는 아니된다고 사료되옵니다"

"음 그렇게 하겠소....  이만 조회를 마치니  그대들은 물러가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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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부키 나코,   그는 사쿠라의 막내 왕자였다.  어릴 적부터 지식이 총명하여 사쿠라의 이쁨을 받았다.  본디 막내로써  세자가 될 가능성은 요원해 보였으나  사쿠라의 의중으로 인하여  윤진과 채원을 제치고  세자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다음 날  대궐 편전,  윤진과 채원이 입궐하여 사쿠라를 알현한다


"전하! 부르셨사옵니까"

"그래... 거기 앉거라  오늘 내가 너희 왕자들을 부른 것은 너희들에게 명할 것이 있어서이다"

"예 전하! 하문하시옵소서"

"이제 나라가 세워지고  나는 왕위에 오르고 너희들은 왕자가 되었다.... 이제 일국의 왕자로써 행동을 경건하게 하고  품위있게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너희들에게 절제사의 소임을 맡기느니 그 소임을 충실히 다 하도록 하라"

"예 전하! 명을 받들겠사옵니다"


이윽고 채원이 사쿠라에게 묻는다

"전하! 세자는 누가 되는 것이옵니까? "


"세자?..... 과인은 나코를 세자로 삼기로 결정하였느니라"

채원과 윤진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놀란다.   채원이 되묻는다

"전하! 세자는 응당 맏이가 해야하는 것인데..... 어찌하여 막내인 나코를 세자로 책봉하시는 것이옵니까?  마땅히 윤진 형님이 세자가 되어야 하는것이 아니옵니까? "

"아니.... 내가 내 뒤를 잇는 세자를 정한 것인데  니놈이 어찌하여 토를 다는 것이냐? "

"전하! 전하께서는 찬성사 대감(카즈하를 지칭)의 농간에 당하신 것이옵니다..... 부디 그자의 농간에 휘둘리시면 아니 되옵니다"

"농간이라니!  이놈!  말조심하지 못하겠느냐?!"

사쿠라는 채원에게 일갈하고  윤진은  채원에게 눈치를 준다.

이윽고 윤진이 정중하게 말한다

"전하! 일국의 예를 보더라도 막내를 세자로 삼은 예는 없사옵니다..... 부디 뜻을 거두어 주심이......"

"어허! 윤진이 너마저도 왜 이러느냐? 이미 결정이 끝난 일이다  물러들 가라"

채원이 다시 입을 연다

"알겠사옵니다.... 허나 이것만은 알고싶습니다.... 어찌하여 저나 윤진 형님이 세자가 되지 못한 건지.... 그것만 알려 주시옵소서...."

"채원이.....너는.... 덕이 없다....  그래서 세자감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하! 덕이라니요?  세자를 세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세운 공이 아니옵니까? "

"채원이 니가 왕이 되면  덕이 없어서 성군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임금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 그만 나의 뜻을 받아들이거라! "

"전하! 어찌하여 그리 말씀하시는 것이옵니까?!"

"됐다! 이제 그만 물러가라!  정무를 봐야 하느니라"


채원은 집으로 돌아오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책상을 뒤엎고  던져서 부숴버린다

하인이 급하게 달려와 묻는다


"정안군 마마! 어찌 이러시는 것이옵니까!"

채원은 화난 목소리로 소리치며 말한다

"내가 세자감이 아니라니!!  분명 카즈하 그자가 전하의 옆에서 농간을 하였겠지!!!  저 어리고 시퍼런 막내 나코를 세자로 세워서  허수아비로 삼고 권력을 장악하려는 의도가 뻔하거늘!!"

"마마! 고정하시옵소서!!"

채원은 씩씩거리며 분기(화난 마음)를 누르지 못한다


"카즈하!  내 이자에게 언젠가 반드시 복수를 할 것이다!"



대궐 정전,  사쿠라와 나코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부르셨습니까 전하!"

"그래... 나코야... 내 너를 세자로 책봉한다는 소식은 들었겠지? "

"예 들었사옵니다.....  헌데 저의 위로 형님이 두분이나 계신데.... 제가 세자의 소임을 맡기에는 아직 부족합니다"

"허허...이놈  겸손하기까지 하구나....  니가 비록 막내이긴 하나  내가 보았을때 너의 덕망이 세자가 되기에 가장 적합하느니라"

"전하께서 그리 말씀하여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사옵니다"

"그래... 곧 너를 세자에 책봉하는 의식을 할 것이니 준비를 잘 하거라...."

"하온데 전하.... 만약....만약 .... 형님들이 저를 시기하여 해하려고 한다면 어찌하여야 합니까?"

"일국의 세자인데 그럴 리가 있겠느냐...... 집정대신인 카즈하 공이 너를 지켜줄 것이다..."

"찬성사 대감 말씀이옵니까? "

"그래, 내가 찬성사를 불러 신신당부를 하였느니라.  허니  너는 세자로써 소임만 잘 하면 되는 것이니라"

"알겠사옵니다 전하!"



궁궐 일각,  정전을 나오던 나코와  카즈하가 마주친다


"의안군 마마! 전하를 뵙고 오시는 길이옵니까? "

"예 그렇습니다.  "

"의안군 마마! 세자의 자리에 오르심을 진심으로 감축드리옵니다!"

"찬성사 대감.... 제가 비록 세자가 되었긴 하나  저는 형님들이 무섭습니다.... 저를 시기질투하여 무슨 일을 벌이지 않으런지......"

"이제 일국의 세자이십니다.... 아무리 윤진과 채원 왕자분들이 호방하다고 한들... 어찌 일국의 세자를 건드리겠습니까? "

"저는 대감만 믿겠습니다......"

"의안군 마마! 저 카즈하만 믿으시옵소서..... 소신이 마마를 지켜드리고 또한 마마를 건드는 자들은 모조리 막아줄 것이옵니다"




다음 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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