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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2부) -40회

ㅇㅇ(1.177) 2023.02.19 17:28:44
조회 83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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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궐 마당, 문무백관들이 모여있고 즉위식이 거행되는 중이다.


"주상 전하 납시오! "

양옆에 도열한 문무백관들이 모두 고개를 숙이고 사쿠라는 용포를 입은채 위엄있게 등장한다.

옥좌를 향해 걸어가던 사쿠라..... 만감이 교차하는듯 옥좌를 한동안 바라본다.


카즈하가 옆에서 주청한다

"전하 어서 옥좌에 정좌하시옵소서 문무백관들이 기다리고 있사옵니다"


사쿠라는 이윽고 옥좌에 앉고. 문무백관들이 일성으로 외친다


"주상 전하 천세!!"

"천세!!"

"천세!! 천세!! 천천세!!!"



https://www.youtube.com/watch?v=jSnu7EjDx2M&list=PLV4uvk8clBJPnwJdOXi3vKhi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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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사쿠라는 마침내 임금의 자리에 올랐다. 회군을 일으켜 권력을 장악한지 4년만이었다.

또한 그와 동시에 400년을 이어온 스타쉽 왕조도 사실상 멸망하였다. 초대 효린 왕부터 마지막 가을 왕까지 20명에 걸친 종묘사직의 역사도 끝이 났다.

500년을 이어갈 새 왕조 "하이브"가 건국되는 순간이자 르세라핌 왕가의 혈통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즉위식이 끝난 후 첫 조회.

사쿠라는 임금이 되었지만 아직 옥좌에 앉는 것을 쑥스러워한다.

"전하! 속히 옥좌에 정좌하시옵소서!"

"허..... 아직 옥좌에 앉는 것이 적응이 되지 않는구려.... 내가 정말 옥좌에 앉아도 되는 것이오?"

"이제 만백성의 어버이시자 이 나라의 지존이십니다 "

사쿠라는 정전의 옥좌에 앉고 이윽고 신하들의 앞에서 말을 한다


"경들은 들으시오"

"예 전하!"

"과인은 본디 임금의 자리에 오를 생각이 없었으나.... 카즈하를 비롯한 경들의 추대로 이 옥좌에 앉게 되었소. 이제 과인은 한 나라의 임금으로써 백성들을 잘 살게 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자 하오 그러니 여기 문무백관들은 과인을 도와 국정에 힘써주시오"

"뜻을 받들겠습니다! 전하!"

"그리고 새 왕조의 이름을 "하이브" 로 칭하고.... 새로운 왕가의 이름을 "르세라핌"으로 칭하겠소. 경들의 뜻은 어떠하오? "

"아주 탁월하신 작명이옵니다. 전하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그리고 왕조의 창업에 공을 세운 공신들과 그 가신들에게 벼슬과 전답을 하사하겠소 "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내관은 과인이 내린 어명을 읽으라"

옆의 내관이 어명이 적힌 교지를 읽어내려간다



"과인은 명한다... 개국 일등공신인 카즈하를 문하시랑찬성사 겸 의흥친군위 부사에 , 이채연을 청해군(靑海君)에 봉하고 판삼사사의 직책을 제수한다......... (중략)...... 현 대사헌 김민지를 문하좌시중에 제수하고 이채영을 문하우시중에 봉한다. 이렇게 과인이 명을 내리니 그대들은 따르라."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아 또한, 과인은 문하시랑찬성사 카즈하를 집정대신으로 삼을 것이오"

"신 문하시랑찬성사 카즈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

"그리고 또한 방시혁 대사를 이 나라의 국사(國師:임금의 스승)로 모시고 국정에 대한 자문을 요청토록 할것이오"

방시혁 대사가 머리를 조아린다

"전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국사의 소임을 다하여 전하를 보필하겠습니다"


이때 다른 대신이 사쿠라에게 아뢴다


"전하! 세분 왕자들에 대한 군호가 아직 내려지지 않았사옵니다. 속히 군호를 내리심이"

"아! 이미 과인이 결정 하였소 . 첫째 허윤진을 영안군(英安君), 둘째 김채원을 정안군 (政安君) , 그리고 셋째 야부키 나코를 의안군(義安君)에 봉하기로 했소. 그러니 왕자들은 과인의 뜻을 받들라"


윤진과 채원 나코가 머리를 조아리며 말한다

"뜻을 받들겠사옵니다 전하!"


"오늘 조회는 이것으로 파하겠소 . 다들 물러가시오"


조회를 마치고 도당 일각. 카즈하를 비롯한 대신들에 활기와 웃음꽃이 핀다


"찬성사 대감! 축하드립니다...... 이제 이 나라의 명실상부한 집정대신이 되신 겁니다"

"하하... 축하는 무슨.... 자네도 좌시중이 된걸 감축드리네"

"감사합니다! "

채연 또한 옆에서 말을 건다

"찬성사 대감! 아주 고생하셨소 난 아직도 형님께서 왕위에 오르신 것이 꿈만 같습니다"

"아직 대업의 길은 멀기만 합니다. 새 왕조가 세워졌으니 기틀을 마련해야지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이제 새 나라가 세워졌으니 응당 나라의 기반을 잡으셔야겠지요"

"나와 그대들이 힘을 합쳐서 전하를 도웁시다. 그리 해주시오 다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궁궐 일각, 정안군 채원이 전전긍긍하며 서있고 내관이 달려온다

채원이 내관에게 묻는다


"그래... 전하께서는 뭐라고 하시더냐? 나의 독대 요청을 받으셨느냐?"

내관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한다

"송구하옵니다..... 전하께서는 지금 바쁘시다고..... 물러가라고 하십니다"

"뭐? 아직도 나에 대한 노여움이 풀리시지 않으신 것이냐?"

"예.... 그런것 같았사옵니다"


채원은 한숨을 내지른다. "하......"

그때. 카즈하가 다가오며 말한다.


"정안군 마마.... 시간이 답일 것입니다. 전하의 분노가 풀리실때까지 기다리시지요"

"아니... 즈하 숙부님.... 어쩐 일이십니까? "

"조회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이옵니다. "

"아무래도 저는 전하께 제대로 찍힌것 같습니다. 통 저의 독대요청을 받아주시질 않으시니....... 숙부님께서 한번 주청드려보시는건 어떻겠습니까?"

"정안군 마마....... 그 일은 소신이 대신할수 있는 것이 아니옵니다.... 마마께서 직접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숙부라는 호칭은 이제 거두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니.... 숙부님...."

"이제 일국의 왕자십니다.... 이전의 호칭으로 부르시는것을 듣고 있자니 민망하옵니다"

"찬성사 대감! 제발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오늘날 찬성사 대감이 존재하는것도 다 제가 레이 대감을 척살하고 전하를 도운 덕이 아닙니까? "

하지만 카즈하는 냉소적인 표정을 지으며 답한다.

"정안군 마마...... 그것이 어찌 마마 한분만의 공이겠습니까? 전하를 도운 개국공신 모두의 공입니다......"

"대감! 제발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외면하시는 것입니까? "

"송구하옵니다 마마..... 부디 전하의 노여움이 풀리기를 기다리시옵소서.... 그리고 이만 바쁜 일이 있어 저는 먼저 떠납니다...."


카즈하는 채원의 청을 매몰차게 뿌리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채원은 그런 카즈하의 뒷모습을 노려보며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즈하 숙부님..... 저한테 이러실수 있습니까? ...... 반드시 후회하게 될것입니다......."



다음 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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