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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 8화 , 암군(暗君) 원영

ㅇㅇ(121.153) 2023.01.26 21:49:57
조회 41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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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궐 편전, 왕대비와 원영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주상! 제발 정신좀 차리세요...... 한 나라의 군주로써 위엄을 보이세요"

"왕대비 마마! 저는 이미 허울뿐인 왕입니다. 어차피 정사는 문하시중(김시대)께서 다 처리하고 계신데 무슨 걱정이랍니까? "

"누가 뭐래도 군주는 전하십니다...... 어찌 간신 하나 따위에게 휘둘리는 것이오"

"간신이라니요? 문하시중은 저를 왕위에 올려주신 공신입니다. 말씀을 어찌 그렇게 하시는지......."

"주상! 돌아가신 선왕(유진)께서는 옜날부터 주상이 보위에 오르면 나라를 잘 다스릴수 있을지 걱정을 하시었소, 왕대비인 나보고 부디 주상을 잘 지켜달라고 했단 말입니다...... 근데 선왕이 하늘에서 이 모습을 본다면 어찌 생각하시겠소? 부디 마음을 강건히 하세요......"

그때 내관이 아뢴다 "전하! 문하시중 김시대 입시옵니다"

"오! 시중께서 오셨구만.... 왕대비 마마께서는 이제 그만 물러가시지요 "


왕대비는 한숨을 지으며 물러간다


"전하 신 문하시중 입니다. 왕대비 마마랑 무슨 말씀을 나누고 계셨습니까?"

"아 하하 아무것도 아닙니다. 대비 마마께서 잔소리를 좀 하시기에......"

"전하 행동을 경건히 하시고 자중하시옵소서"

"아 시중께서도 참..... 요즘들어 심심하고 그래서...."

"전하! 자중하시라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

"아 아 알겠소 내 다시는 시중 앞에서 그러지 않으리다......"


이미 군주인 원영은 문하시중 김시대에 기가 눌려서 기를 펴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는 허울뿐인 군주였지 실권은 문하시중이 사실상 가지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다음날 대궐 정전. 조회가 열린다


원영이 말한다

"내 오늘 그대들을 부른 것은 중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기 때문이오"

대신들이 수군거린다 "중대한 발표라 하심은? ......"

"김시대 시중 대감은 나를 보위에 올린 일등 공신이오, 여러분들도 그건 다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하오 그래서 과인은 이에 보답하고자 하는데....."

"오늘부로 문하시중 대감을 국부(國父:나라의 아버지) 로 삼겠소."

대신들이 놀란다

"아 아니 전하..... 국부라니요? 어찌 신하를 아버지로 받드신단 말입니까? "

문하시중 김시대가 답한다 "전하.... 분부 받잡기 민망하옵니다 부디 분부를 거두어 주시옵소서"

다시 원영이 말한다 "아니에요 아니에요 시중대감, 그대가 없었으면 나는 보위에 오르지 못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마땅히 보답을 하고자 하니 부디 받으시오"

그때 성균관대사성 레이가 입을 연다

"전하! 이는 있을수 없는 일이옵니다. 일국의 예를 봐도 신하를 아버지라 칭한 적은 없사옵니다. 부디 군주로써의 위엄을 지키소서!"

옆에서 거든다 "대사성의 말이 옳습니다. 부디 명을 거두어 주소서"

이때 이진성 대감 반박하며 나선다 "어허! 전하의 뜻이라고 하시지 않습니까? "

"전하께서 그러시고자 하신다면 뜻대로 하시옵소서, 우리는 전하의 어명에 따를 것입니다"

원영이 입을 연다 "거 보세요, 이대감께서도 나의 뜻대로 하시지 않습니까? 그럼 이제 반대하는 자는 없는걸로 하고 시행하겠소"

"하오나 전하....." "어허! 나의 뜻대로 하겠다고 하지 않습니까?! "

"과인이 명하니 오늘부터 문하시중 대감을 국부(國父) 합하(閤下:높은 관리를 부르는 호칭) 라고 부르시오, 다들 아시겠소"


대신들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답한다 "예.... 분부 받들겠습니다 "


"신 문하시중 김시대, 전하께 깊은 감사를 드리옵나이다.... 신명을 다해 전하를 보필하겠습니다"

"나는 시중 그대만 믿소, 나를 잘 보필해 주시오"


조회가 끝난 후 , 도당 중신들의 한탄하는 목소리

"이거 참..... 일개 신하에게 국부라는 호칭을 주시다니 ...."

"아니 전하께서는 왜 시중대감에게 꼼짝을 못하시는 것인지......"

"요즘 시중대감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고 합니다"




한류 메이커스]③김시대 대표 "복지 업계 최고 수준 갖출 것"

희대의 간신, 문하시중 김시대 그는 이제 국부라는 호칭까지 얻으며 사실상의 권력을 손에 쥐었다.

군주인 원영마저도 그의 영향력에 짓눌려서 사실상의 허수아비 군주 신세가 되어버렸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덧 원영 10년 도당에 급보가 전해진다

파발이 도당에 급히 당도한다

"무슨 일이냐?!!"

"크 큰일났습니다... 외적들의 침입이"

"외적이라니? "

"남방의 여동족(女童族) 들이 침입하여 고을을 유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런! 그자들이 침입을 해왔어? 이를 어쩐다... 무슨 대책이 없겠소? "

"마땅히 보낼 장수도 없고.... 도데체 어느 장수를 보내서 막는단 말이오"

그때 어느 누가 말을 꺼낸다

"보낼 장수가 하나 있긴 있소......."


다음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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