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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 18회 무너지는 괴물

ㅇㅇ(121.153) 2023.01.28 22:50:19
조회 27 추천 0 댓글 0

지난화에서 계속



몇일뒤 대궐 정전,  조회가 열린다



"전하, 전하께 보고드릴 서찰이 있사옵니다"


"서찰이라니? 그것이 무엇이오?"    내관이 서찰을 받아서 원영에게 올린다



서찰을 읽던 원영,  갑자기 놀란 표정을 지으며 묻는다


"아...아니...  이번 부정축재 사건에 문하시중 대감이 관련되었다는 말이오? "  

추장군이 답한다.

"예 그렇사옵니다.  문하시중 김시대 대감도 응당 조사를 해야 합니다"

"아...아니... 문하시중 대감이 이럴리가 없지 않소?"

"전하! 이미 그것 이외에도 수많은 증거들이 나왔사옵니다. 조사를 하여야 하옵니다!"

다른 대신들도 호응한다  "그러하옵니다! 전하!  속히 문하시중 김시대를 소환하시어 조사를 하시오소서"


원영 왕은 대신들에게 답한다

"알겠소,  내 추장군과 논의를 해보리다"


대신들이 물러간 편전,  원영과 추장군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추장군,  나는 이 사실이 믿기지 않소..... 문하시중 대감이 이 일에 연루되실 줄은....."

"믿기 힘드시겠지만 사실이옵니다.  그리고 전하....."

"아니 무슨 할말이 있으시오?"

"이제 그만 문하시중 김시대를 내치소서.... 그 자는 간신입니다"

"허나... 문하시중은 나를 왕위에 올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신 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이 죄를 덮을수 없사옵니다.  전하! 부디 이번에는 문하시중을 내치셔야 합니다"

"시중대감을 내치면 누가 날 지켜준단 말이오?"

"전하! 신 추소정이 있지 않습니까?  저를 문하시중으로 임명하여 주신다면 소신을 다해 전하를 지킬 것입니다"

"음..... 알겠소..... 내 그리 하겠소"

"전하! 탁월하신 분부시옵니다.  전하의 결단을 기다리겠습니다"



김시대의 집 앞,  관군들이 들이닥친다


"네놈들은 뭐냐? 여기가 누구 집인줄 아느냐?!"

"우리는 조정의 관군들이오,  문하시중 대감을 잡아오라는 어명을 받고 왔소이다"

김시대가 나와서 말한다  "어명이라고 하였느냐? "

"예 대감!  시중대감을 추포하여 조사하라는 어명이 있었습니다"

김시대가 웃는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전하께서 이렇게 나를 배신하시는구만."

"시중대감 어서 가시지요...."   군사들이 문하시중을 에워싼다

"물러서라! 내발로 내가 스스로 갈것이다!"



김시대가 조사를 받으러 가는 길,  사쿠라 장군과 마주친다


"아니... 이게 누구신가? 사쿠라 장군이 아니신가?"

"문하시중 대감, 오랜만이군요 조사를 받으시러 가시는 길이십니까?"

"나 이거 그대의 꾀에 제대로 당했구만,  하지만 그대로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걸세"

"문하시중 대감! 이미 끝났습니다.  운명을 받아들이시지요"

"하하  추장군이랑 작당이라도 했는가?  "

"작당이라니요  대감이 대감의 꾀에 스스로 넘어간것 뿐이지요"




다음날 조정,  대신들이 모여있다


원영 왕이 입을 연다

"과인은 이번에 부정축재 사건에 연루된  이진성,이훈희  그리고  문하시중 김시대에 대한 처벌을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소"

"이진성,이훈희는 참형에 처하고  문하시중 대감은 저 멀리 원지(遠地:먼곳, 변방을 뜻함) 로 귀양을 보내기로 하였소"


대신들이 반박하며 말한다


"전하! 이 사건의 몸통은 문하시중 대감인데 겨우 유배라니요? 참형에 처하여야 마땅합니다!"

"그렇습니다 전하!  사건의 주모자를 놔두는 것은 제대로 된 처사가 아닙니다!"

원영이 반박한다

"조용히 하시오! 아무리 잘못을 하였다고는 하나  문하시중은 한때 국부(國父)였소, 그것을 감안하여 형을 감면해준 것이오!"

"하오나 전하!....."

"더이상 반박하지 말고 내 뜻대로 하세요!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마시오!,  추장군  추장군은 분부대로 거행하시오"

추장군이 답한다   "예 전하"



이윽고 도당,   추장군 , 사쿠라와 중신들이 모여있다


"아니 추장군, 이번 처벌은 너무 약합니다. 주모자도 마땅히 참형에 처하여야 하는것이 아닙니까?"

"전하의 뜻이 그러한데 어쩌겠는가?  그리고  문하시중을 지낸 사람이니 유배형이면 족하네"

사쿠라 장군이 반박한다

"장군!  어찌 이럴수가 있습니까?"   

"무엇을 말인가?  김시대도 이정도의 처벌을 받았으니 자네한테도 좋은 일이 아닌가? "

"소신은 김시대를 참형에 처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작 유배형에 처하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에 불과합니다"

"나도 자네의 마음을 이해하네.  허나  문하시중이 그동안 세운 공도 감안해야 하지 않겠는가? "

"저는 이것을 용납할수 없습니다"

"어허! 사쿠라 장군!  왜 이렇게 고집을 부리시는 건가?  이쯤에서 마무리 지으세"

"고집이라고 하셨습니까?  그동안 백성들이 김시대와 그 일당들에게 받은 고통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 백성들의 한을 풀어주려면 아직은 부족합니다,  헌데 유배로 마무리 짓고 끝내자니요?!  소신은 그동안 고통받은 백성들이 가여워서라도 그냥 넘어갈수 없습니다!  아무튼 저는 김시대를 참형에 처하는 것이 아니면 받아들일수 없습니다! "   사쿠라는 책상을 박차고 나간다


"사쿠라 장군!  어찌 이러는건가?! 돌아오게! "




대궐 편전,  문하시중 김시대는  원영과 마지막 환담을 갖는다


"문하시중 대감,  이번 일은 나도 어쩔수 없소  귀양을 가서 몇년 동안 쉬다 오시오"

문하시중 김시대가 원영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한다

"전하.... 아주 실망이옵니다... 어찌 소신에게 이러실수 있는 것이옵니까?"

"이건 나의 본심이 아니오... 허나 중신들이......"

"이제 추장군과 사쿠라에게 기대기로 작심하신 것입니까?  훗날 큰 후회를 하게 되실 것이옵니다"

"아 기대다니요? 내가 문하시중 대감을 아끼는건 시중대감도 잘 아시지 않소?"

"전하... 소신은 분명히 경고하였습니다.  훗날 저를 내치신 전하의 결정을 후회하게 될 것이옵니다"




다음날,   김시대는 귀양길에 나서고,   귀양길을 떠나는 중 카즈하와 마주친다



"아니 이게 누군가?  말단 연습생 카즈하 아닌가?"

"오랜만에 뵙습니다.  헌데 이런 곳에서 뵙는군요"

"허허 참..... 이제 자네도 괴물이 되었구만.....  사쿠라 장군의 책사가 되기로 작정한 것인가? "

"대감께서 예전에 그러셨지요....  세상을 바꾸려면 힘을 키우라고 ....  이제 저는 괴물이 되어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구요"

"하하하하하하하  새로운 나라...... 이거 완전 괴물이구만..... 똑똑히 듣게  자네도 언젠가 나와 같은 최후를 맞이할 것일세"

"제 결말이 대감과 같을지 말지는 하늘이 결정하겠지요"


그때  사쿠라와 채연이 다가온다


"문하시중 대감,  유배가서 반성 잘 하시고 자숙하시오,  다시 돌아올 생각 말고"

"이거 사쿠라 장군,  역시 나의 촉이 맞았구만  자네는 배신을 할 운명이었어"

"배신이라니요,  대감의 꾀에 대감께서 당한것 뿐이지요"

"난 사쿠라 자네에게서 역모의 상이 보이네,  언젠가 옥좌에 앉고 싶은 거겠지,  난 애초부터 자네에게 더러운 역모의 기운이 보였어  변방의 촌뜨기 무장이 권력을 얻으니 이제 옥좌도 차지하고 싶겠지  안그런가? " 

채연이 옆에서 반박한다

"닥치시오! 형님께 그 무슨 막말이오!  죄인이면 죄인답게 유배길이나 조용히 떠나시오!"

"허허허허허  나는 가겠네,  근데 사쿠라,  자네에게 경고 한마디만 해주지,  행복하고 싶다면 용상(왕의 자리)을 노리지 말게,  용상은 자네에게 지옥이 될 걸세"


문하시중 김시대는 훗날을 예측하는 의미심장한 말을 마치며 떠나갔다.

한때 원영 왕의  양부(養父)라고까지 불리며 권세를 독점하고  횡포를 부렸던  김시대는 이렇게 유배를 당하며  실각하였다.


그 이후 조정,  추소정 장군은  문하시중의 자리에   사쿠라 장군은 수문하시중의  자리에 올랐다.  또한 카즈하는 성균관대사성의 자리에 올라 연습생들을 관장하는 직책을 맡게 되었다.   이로써  조정의 권력은   사쿠라와 추소정  둘에 의하여 좌우되었다.




다음 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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