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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미 마모셋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2.23 10: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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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파 부부는 더 이상 가만히 앉아 피그미를 기다릴 수 없었다.

그들은 인근 산림으로 갔다. 길을 잃은 피그미가 거기에 있을는지도 몰랐다. 부부는 넓은 산림을 돌아다니면서 휘파람을 불고 호각도 불었다. 그 소리를 들으면 틀림없이 달려올 것이나, 피그미는 돌아오지 않았다.

피그미가 전에 살던 산림으로 갔는지도 몰랐다. 부부는 원주민들에게 물어 그곳을 알아냈다.

그 산림은 높이가 20m나 되는 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으며 많은 원숭이가 살고 있었다. 특히 마모셋이 많았다. 피그미도 거기서 살다가 잡혔다는 원주민들의 말이었다.

그러나 부부는 거기서 무서운 침입자들을 발견했다. 사람들이었다. 열서너 명이나 되는 원주민이 나무 위에 올라가 마모셋 사냥을 하고 있었다. 대규모 사냥으로, 서너 명의 백인이 그들을 지휘하고 있었다. 마모셋을 사로잡아 수출하려는 사람들이었다.

마모셋 사냥꾼들은 넓이가 30㎡나 되는 가느다란 망을 산림 안에 쳐 놓고, 나무 위에 올라간 원주민 사냥꾼이 마모셋을 그쪽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그들은 긴 대나무를 휘두르면서 고함을 질렀고 놀란 마모셋이 우왕좌왕하다가 그물에 걸렸다. 한번 걸리면 빠져나올 수 없는 그물이었다.

백인들이 갖고 온 큰 우리 안에는 수십 마리의 마모셋이 갇혀 있었다.

쿠파 박사 부부는 그 우리들을 조사했으나 피그미는 없었다.

“목에 빨간 목걸이가 달려 있는 마모셋이라고요? 우리는 그런 원숭이를 잡은 일이 없습니다.”

백인 사냥꾼들이 말했다.

“그러나 마모셋을 잡는 것은 우리뿐만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잡았을지도 모르지요.”

“여기서 잡힌 마모셋은 어떻게 됩니까?”

“강으로 운반되어 거기서 배로 벨렘으로 이송됩니다. 거기에 브라질의 동물을 거래하는 큰 무역상이 있습니다.”

피그미를 구출해야만 된다. 어떤 일이 있어도 피그미를 구출해야만 된다.

쿠파 부부는 즉시 아마존강 하구에 있는 벨렘으로 갔다.

벨렘에는 야생동물을 거래하는 큰 무역상이 많았다. 거기에는 브라질에 서식하는 거의 모든 야생동물이 잡혀 있었다.

브라질에 사는 대형 고양잇과 동물인 재규어, 오셀롯을 비롯하여 브라질 특산의 나무늘보, 세계에서 가장 큰 쥐 종류인 카피바라, 아마존의 거물뱀 아나콘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새인 벌새 등이 잡혀 있었다.쿠파 박사 부부는 벨렘항에 있는 동물거래상을 모두 돌아봤다. 수백 마리의 마모셋이 갇혀 있었으나 피그미는 없었다. 거래상인들이 말했다.

“여기서는 하루에도 수백 마리의 마모셋이 저 배들에 실려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그 원숭이가 이곳에 없다면 이미 수출되었을 것입니다.”

그럴 가능성이 높았다. 부부는 절망을 느꼈다. 배에 실려가면서 울고 있는 피그미의 비명이 들리는 것 같았다.

“어머니 아버지, 살려주세요. 제발 나를 살려주세요.”

그러나 피그미를 어떻게 살리겠는가.

“마모셋은 문명국에서는 페트로 인기가 있지요.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멀리 일본에까지 수출되고 있습니다.”

브라질동물수출협회 간부가 말했다.

“수출되는 마모셋은 어떻게 되지요?”

“배로 수입국에 도착하기 전에 검역을 받는데, 그건 그저 형식적인 절차일 뿐입니다. 전염병에 걸려 있어도 그대로 통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그들끼리 전염병에 걸리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수송 도중에 전염병에 걸려 죽기도 합니다. 그렇게 위생적으로 다뤄지는 동물이 아니니까요.”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병에 걸려 죽기도 하고 사고로 죽기도 했다. 다람쥐만한 그 동물에게는 병이나 사고에 대한 저항력이 거의 없었다. 브라질의 열대우림에서 살던 마모셋은 급격한 생활환경 변화에 견디지 못했다. 우선 기후의 변화가 문제이고 수송방법도 문제였다. 배에 실려가면서 온도가 떨어지면 죽는다. 풍파가 일어 배의 요동이 심해도 죽는다.

“마모셋은 수입국에 도착하기 전에 5분의 1쯤이 죽습니다.”

“그러면 수출상들이 손해를 보지 않습니까?”

“뭘요. 그럴 경우를 예상하고 수출하고 있습니다. 수입국에 도착하기 전에 죽은 마모셋은 보상해주면 됩니다. 그래서 저렇게 예비로 남겨 두고 있습니다.”

마모셋이 수입국에 도착하면 도매상에 넘어가 거기서 다시 도시의 번화가에 있는 소매상에 넘어간다. 아이들이 진열장에 전시된 그들을 보고 환성을 지르면서 부모를 졸라대고 마모셋은 각 가정으로 팔려간다.

마모셋은 덩치는 작아도 그래도 영장류의 동물이기에 브라질 열대림에서는 평균 10여 년 살 수 있다. 15년까지 산 기록도 있다. 그러나 기후가 다른 나라에서 페트로 사육되는 마모셋은 5년을 넘기지 못했다.마모셋을 페트로 5년 이상 사육하는 가정은 극히 드물었다. 동물을 아주 사랑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가정에서만 가능했다.

대부분의 경우는 페트가 된 마모셋은 2년 이내에 죽는다. 구입한 지 몇 달 만에 죽는 마모셋도 많았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마모셋은 권장할 만한 페트가 아닙니다.”

거래상들도 그걸 시인했다. 그렇다면 마모셋의 수출 거래량이 떨어질 것이 아닌가?

“천만에. 마모셋은 인기가 높은 페트이기 때문에 그들이 죽으면 이내 추가주문이 들어옵니다. 마모셋이 짧은 기간 안에 죽으면 그 거래량은 오히려 불어납니다.”

그래서 그들은 브라질의 열대우림에서 마모셋 사로잡이를 더 많이 해야 하고, 마모셋은 여기저기에 쳐 놓은 그물에 걸려 잡혔다. 브라질 산림에 서식하는 마모셋은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멸종이 머지않았다는 말이었다.

쿠파 박사 부부는 그런 조사 결과를 보고 분격했다. 그건 잔인한 짓이었다. 인간들이 어떻게 같은 영장류인 마모셋을 그렇게 죽일 수 있을까? 피그미를 찾지 못해 비탄에 빠져 있던 쿠파 박사 부부는 분노했다.

슬픔이 분노로 변했다. 쿠파 박사는 영국에 있는 세계야생동물협회에 마모셋 거래의 실상을 보고하고 협회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브라질 정부에 압력을 가해 마모셋 생포를 금지하라는 요구였다.

마모셋뿐만 아니라 브라질에서 페트로 수출하고 있는 모든 동물의 실태를 조사하고 그들에 대한 보호 조치도 취하라는 요구도 했다.

쿠파 박사는 야생동물의 생태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학자이며 연구협회 회장이기도 했다. 그의 부인도 영국 야생동물보호협회의 간부였다.

그들의 주장에 따라 영국의 야생동물보호단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실태조사단이 구성되어 곧 브라질에 오기로 되었다. 그때는 그들을 지원하는 많은 볼런티어(봉사활동자)도 따라와 브라질에서 대대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쿠파 박사 부부는 일단 연구실에 돌아가 페트 동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면서 그들을 기다리기로 했다.

그때쯤에 부부는 초조해져 몸도 마음도 모두 피로했다. 그들은 이젠 피그미를 살리겠다는 희망을 버렸다.

그 대신 모든 마모셋을 구조할 활동을 하기로 했다. 그게 죽은 피그미의 영혼을 달래주는방법인 것 같았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전혀 예상하지도 않았던 기적이 일어났다. 박사 부부가 연구소에 도착하여 연구소의 문을 열려고 할 때 어깨를 두드리는 동물이 있었다.쿠파 박사는 자기 눈을 의심했으나 그건 분명 피그미였다. 피그미가 어깨에 올라앉아 빤히 자기를 보고 있었다. 부인을 보고도 눈깜빡이를 했다.

“피그미, 너로구나.”

쿠파 박사 부부는 눈물을 흘렸다. 그렇다. 피그미가 분명히 돌아왔다. 열흘 동안이나 행방불명이 되었던 그놈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돌아왔다.

더 놀라운 일이 있었다. 피그미는 가슴에 쥐새끼만 한 새끼를 안고 있었다. 새끼는 어미의 가슴털을 꼭 움켜잡고 고물거리고 있었다.

“여보, 저기를 봐요.”

부인의 말을 듣고 주변을 살펴보니까 저쪽에 있는 나뭇가지에 또 다른 마모셋이 있었다. 그 마모셋도 가슴에 새끼를 안고 있었는데 그놈은 약간 불안한 것 같았다.

“피그미의 남편입니다. 안고 있는 놈은 또 다른 새끼입니다.”

부인의 말이 옳았다. 피그미는 남편과 새끼 두 마리를 데리고 돌아왔다. 피그미는 출산을 하려고 집을 나간 것 같았다.

마모셋은 그 많은 영장류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새끼를 두 마리나 낳는 원숭이였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원숭이 종류 동물은 새끼를 오직 한 마리만 낳는 법이다.

영장류의 새끼는 성장이 느리다. 다른 동물의 새끼들은 1년만 되면 성장하지만 영장류의 새끼는 3~4년이 될 때까지 어미로부터 떨어지지 않았다. 고등동물인 그들이 성숙하려면 어미가 오래도록 보살펴주어야만 했다.

그래서 영장류 동물은 단 한 마리의 새끼만 낳았다. 한꺼번에 두 마리를 낳으면 그들을 돌봐줄 수 없기 때문이었다. 높은 나무 위에서 살면서 어떻게 두 마리의 새끼를 키우겠는가.

그런데 영장류 중에서 유독 마모셋만은 한꺼번에 두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그 작은 몸으로 어떻게 두 마리나 되는 새끼를 키우겠다는 것일까?

그래서 마모셋에게는 또 다른 특징이 있었다. 남편이었다. 남편이 마누라와 같이 살면서 함께 새끼를 키웠다.

대부분의 영장류 동물 수컷은 새끼를 키우는 일은 암컷에게 맡겨 놓고 돌봐주지 않으나 마모셋의 남편은 그렇지 않았다. 마모셋 부부는 각기 한 마리의 새끼를 가슴에 안고 돌봐주었다. 수컷도 새끼 한 마리를 맡고 있다가 젖을 빨릴 때에는 안고 있던 새끼를 교환하여 고루 젖을 빨렸다.

그게 마모셋이었다. 다람쥐만한 그 작은 원숭이는 그런 엄청난 일을 했다.

집 안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불안해하는 남편을 데리고 왔다.피그미는 남편에게 충실했고 새끼들을 사랑했다. 쿠파 박사 부부는 그 네 마리의 마모셋과 함께 사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었다. 피그미의 남편도 3~4일 후에는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져 쿠파 박사의 손바닥 위에 올라왔다. 함께 사는 요크셔테리어도 마모셋을 괴롭히지 않고 꼬리를 흔들면서 함께 놀기도 했다.

그런데 박사 부부가 연구실에 돌아온 지 열흘쯤 되었을 때 영국에서 야생동물보호단체의 학자들과 볼런티어(봉사활동가)가 브라질에 도착했다. 모두 스무 명이나 되는데 그들은 쿠파 박사의 지휘로 각종 페트 동물에 대한 조사연구와 보호활동을 하게 되어 있었다.

쿠파 박사는 그 일을 맡기로 했다. 피그미는 돌아왔으나 그렇다고 다른 페트 동물의 보호를 중단할수 없었다. 잔인한 인간들로부터 그들을 보호해야만 했다. 가장 급한 일은 벌새에 대한 조사와 보호였다.

인간들은 가장 작고 가장 아름다운 동물을 페트로 삼으려고 했는데 그중에 마모셋도 있고 벌새도 있었다. 벌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새이며 이름 그대로 크기가 벌만 했다. 벌새들이 벌과 함께 꽃의 주변을 돌아다니면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

벌새는 날개를 모두 펴도 3㎝밖에 되지 않았다. 벌새는 또한 아름다운 새였다. 벌새의 날개가 광선을 반사하면 그 새는 보석처럼 반짝였다.

그래서 세계 각지에 있는 페트 수집상은 벌새를 수입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는데 거기에 비극이 있었다. 쿠파 박사가 조사해 보니 수출되는 벌새는 대부분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죽었다. 벌새는 특수한 용기에 넣어져 비행기로 목적지까지 직송되나 그래도 그 3분의 2가 도중에 죽었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도 5개월 이내에 거의 모두 죽었다.

벌새는 창조주가 정성스레 만든 정밀한 작품이며 인간의 손으로는 다룰 수 없는 동물이었다.

벌새는 벌만한 작은 새이나 다른 새가 모방할 수 없는 특기를 갖고 있었다. 벌새는 공중에서 정지를 할 수 있었다. 새들이 날개를 퍼득이면서 날아다니는 일은 쉽다.

그러나 공중에서 정지를 하는 일은 어렵다. 정지를 하려면 날개를 날 때보다 몇십 배나 더 빨리 회전시켜야만 한다. 헬리콥터가 공중에서 정지하려면 큰 프로펠러를 비행할 때보다 수십 배나 빨리 회전시켜야만 하는데 벌새의 경우도 같았다.

벌새는 가끔 공중에서 정지하여 더 좋은 꽃을 찾으려고 했는데 그때는 잉 하는 폭음이 일어났다. 작은 소리지만 금속성의 날카로운 폭음 소리였다.

그때 벌새는 1초에 75회나 날개를 회전시켰다. 그러려면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소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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