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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 물든 초원1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1.28 23: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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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 어느 나라든 오래도록 절대권력을 휘두르던 세력이 갑자기 무너지면 세력의 공백이 생긴다. 그러면 서로 권력을 잡으려는 세력들 간에 싸움이 일어나고 피가 뿌려진다. 인간사회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사회에서도 그렇다.

1963년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동물보호지역에서도 그런 현상이 일어났다.

그동안 영국이 통치하고 있던 케냐에는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국립공원과 동물보호구가 설치되어 있었다. 국립공원은 중앙정부가 관리했는데, 지역 내에는 공원 관리인들 외에는 사람들이 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동물보호구에서는 종래 살고 있던 부족들이 계속 살 수 있었고 가축의 방목도 허용되었으며 다만 동물들을 사냥하는 일만이 금지되었을 뿐이었다.

1963년 그동안 케냐를 통치하던 영국이 물러나고 케냐공화국이 독립되었다.

그러자 마사이마라의 초원에 혼란이 일어나고 피가 뿌려졌다.

마사이마라는 면적이 58만㎢나 되는 광대한 초원이었으며 그 초원에 많은 부족과 많은 종류의 야생동물이 살고 있었다.

호전적이고 침략성이 강한 유목민족 마사이족과 케냐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갖고 있는 농경민 키쿠유족, 활을 잘 쏘는 수렵민족인 캄바족 등 여러 부족이 그 광대한 초원에 살고 있었다.

또한 그 초원에는 수백만 마리나 되는 누, 얼룩말, 기린 등이 살고 있었고 그들을 잡아먹는 사자, 표범, 하이에나 등 포식동물들도 살고 있었다.

그런데 그동안 그 부족들과 동물들을 관리하고 있던 영국의 통치력이 사라졌다. 그 부족들과 동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케냐공화국이 수립된 다음 해인 1964년 3월 마사이마라 동북지역을 순찰하던 관리소 순찰대들이 백인시체 한 구를 발견했다.

순찰대를 지휘하던 영국 예비역 스탄리 대위는 그 시체가 누구인지를 알고 있었다. 캡틴 스탄리는 동물보호구의 산림감독관이었으나 새로 임명된 소장은 그에게 계속 그 자리에 머물면서 자기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그가 마사이마라 부족과 동물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캡틴 스탄리는 그 백인 시체가 누구인지를 알고 있었다.

전에 코끼리 밀렵을 했으며 그 후에는 원주민들에게 무기를 밀매하던 네덜란드인이었다. 누가 그를 죽였는지도 알 만했다.

시체의 앞가슴에 창이 꽂혀 있었다. 창날이 납작한 긴 창이었으며 그런 창을 날리는 부족은 마사이족 외에는 없었다. 마사이족이 왜 그를 죽였을까?캡틴 스탄리는 무기밀매자의 시체를 사무실로 이송하여 다음 날부터 진상 조사를 하기로 하고 순찰을 계속했다.

그런데 그날 오후 또 다른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초원의 서남쪽 끝에 있는 사바나에서 사자의 사체 하나가 발견되었다.

건장한 수컷이었는데 무참하게 털이 찢기고 전신에 상처가 있었다. 치명상은 목덜미에 난 이빨 자국이었다.

누가 사자를 죽였을까?

마사이마라 초원은 사자의 왕국이었다. 그곳에는 1000마리가 넘는 사자들이 살면서 마음대로 초식동물들을 잡아먹고 있었다. 영국 행정청은 이미 그곳을 동물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사자 사냥을 금지하고 있었기에 그런 사자들과 싸워 사자를 죽이는 짐승은 없었다. 오직 하이에나의 무리만이 떼를 지어 사자와 먹이경쟁을 하고 있었으나 하이에나들이 성장한 수사자를 죽이는 경우는 아주 드물었다.

사자의 사체 주변에 발자국들이 있었다. 하이에나들의 발자국이 아니었다.

“이럴 수가….”

캡틴 스탄리가 크게 놀랐다. 그것은 비비들의 발자국이었다. 약 10마리쯤의 비비들이 사자를 죽인 것같았다.

비비는 평균 몸길이가 80㎝, 무게가 20㎏밖에 되지 않았고 아주 큰 수컷도 몸무게가 40㎏을 넘지 않는 원숭이 종류의 짐승이었다.

그런 비비들이 어떻게 백수의 왕인 사자를 죽였을까? 예사롭지 않은 일이었다.

그 사바나는 초원과 붙어 있었으며 키가 작은 관목들이 드문드문 있었고 잡초가 무성했다. 그 일대는 비비들의 영지인 것 같았다. 사자를 죽인 비비들이 아직도 그곳에 있었다. 사자의 피가 아직 완전히 마르지 않은 점으로 봐서 비비들은 그날 아침에 사자를 덮친 것 같았다.

주변 상황으로 봐서 비비들은 자기들의 영지에 침입한 떠돌이 수사자를 죽인 것 같았다.

본디 원숭이 종류는 수상(樹上)생활을 했다. 떼를 지어 나무 위에서 과일이나 나뭇잎을 먹으면서 사는 동물이었다.

나무 위에는 외적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원숭이 종류 짐승들은 거기에 안주하며 내려오지 않았다.

원숭이 종류 중에서 나무에서 내려와 초원으로 진출한 동물은 오직 인간뿐이었다. 원숭이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고릴라는 나무에서 내려오기는 했으나 나무들이 밀생한 산림에서 떠나지 못했다. 지능계수가 높은 침팬지도 여전히 나무 주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비비들이 사바나나 초원에 진출했다. 하긴 완전히 사바나나 초원에 사는 것이 아니고 인근에 산림이나 바위산들이 있는 사바나나 초원에서 낮에 채식을 하다가 밤이 되면 은신처로 돌아갔다.

인간은 지금으로부터 약 4만년 전에 지구에 출현했는데 그들은 그보다 훨씬 전에 다른 원숭이 종류들과 산림에서 수상생활을 하다가 초원으로 진출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인간은 그 후에 절대적으로 온 동물계를 지배하고 있는데, 다른 원숭이 종류들은 아직도 산림에 갇혀 있다.

하긴 원숭이 종류가 뭇 포식 맹수가 우글거리는 초원에 나가는 일은 위험천만했다. 그들은 평지에서는 제대로 걸어다니지도 못했고 대형 포식동물들과 싸울 수 있는 힘도 없었다.

영장류로 불리는 원숭이 종류 중에서 덩치가 크고 힘이 센 오랑우탄, 고릴라, 침팬지는 유인원으로 구분되고 있으나 그들도 감히 초원으로 진출하지 못했다.

그런데 중형 원숭이인 비비가 맨 먼저 초원에 진출했다.

비록 낮에만 활동하고 밤에는 산림이나 바위산으로 피하기는 했으나 비비는 대형 포식동물들과 싸우고 있었다.

캡틴 스탄리는 그날 오후 비비들과 사자가 싸우는 현장을 목격한 원주민 한 사람을 만나봤다.

“사자가 먼저 비비들을 덮쳤습니다.”

키가 작은 나무들이 드문드문 있는 사바나에서 비비 가족들이 있는 것을 발견한 사자는 좋은 먹이라고 보고 덤벼들었는데 그때 대여섯 마리의 비비들이 그 앞을 막고 이빨을 내밀면서 사자에게 경고를 했다.

그러나 사자는 그까짓 경고 따위를 무시하고 그들에게 덤벼들었는데 그게 실수였다. 정말 사자와 싸울 전투부대는 나무 위에 있었다.

대여섯 마리쯤 되는 비비들이 한꺼번에 나무 위에서 뛰어내려 사자를 덮쳤다. 비비들이 한꺼번에 덮쳤기 때문에 사자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다.

전신을 물어뜯긴 사자가 크게 도약을 하면서 도망가려고 했을 때 두목으로 보이는 큰 수컷 한 마리가 사자의 긴 갈기를 앞발로 꽉 쥐고 잡아당기면서 긴 이빨을 사자의 목덜미에 찍어 넣었다.

그게 치명상이었으며 동맥이 끊긴 사자는 피를 뿌리면서 쓰러졌다.

싸움이 시작된 지 불과 1분도 되지 않았다. 비비는 백수의왕 사자의 상징인 갈기를 움켜잡고 사자를 죽여버렸다.

무서운 비비들이었다.

캡틴 스탄리는 그날 밤 비비들을 관찰했는데 비비들은 밤이 되어도 산림이나 바위산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쉰 마리가 넘을 것 같은 비비 무리가 밤에도 사바나에 머물고 있었다. 사바나를 점령하여 자기들의 영지로 삼고 있었다. 마사이마라의 광대한 초원 일각에 상주 주민으로 등록을 한 것이었다.

옛날 비비들이 아니었다. 여기저기에서 파란 불빛이 번쩍이고 있었다. 비비들의 눈빛이었다.


비비는 본디 사람들처럼 밤눈이 좋지 않은 동물이었는데 그 눈이 어둠 속에서 빛을 내고 있었다. 밤눈이 좋다는 말이었다. 비비들이 초원생활을 할 수 있게 진화된 것일까?

그런 것 같았다. 다음 날 캡틴 스탄리는 망원경의 초점을 비비의 두목에 맞추어 봤다. 개만한 덩치였으며 다부진 몸매였다. 굵고 튼튼한 뒷다리였으며 땅에서도 시속 30㎞ 이상을 달릴 수 있었다. 놈은 반쯤 일어난 자세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앞발이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있었다. 앞발이 아니라 팔이었다.

무서운 면상이었다. 긴 송곳니가 무시무시했고 눈이 사납게 번쩍이고 있었다. 그 이빨과 팔이 사자를 순식간에 죽였다.

그 사바나는 본디 하이에나들의 영지였다. 수십 마리의 하이에나들이 그곳에 살고 있다가 비비들에게 쫓겨난 것 같았다.

하이에나는 초원에서는 사자 다음으로 강한 무리였다.

무리생활을 하지 않는 표범이나 치타는 하이에나들에게 잡은 먹이를 빼앗기고 있었으며 사자들까지도 하이에나들이 몰려오면 먹이를 내주었다.

그런 하이에나들이 비비들에게 영지를 빼앗겼다. 하이에나들은 비비들의 영지에 살고 있었으나 영지를 다투려고 하지 않았다. 사실상 비비들의 영지라는 걸 인정한 셈이었다.

비비들은 단지 영지를 만들어 놓은 것만이 아니었다.

캡틴 스탄리는 비비들이 초원에서 임팔라를 사냥하는 것을 봤다. 비비들의 식성도 달라졌다. 잡식동물이라고 하지만 비비들은 과일이나 풀뿌리를 주식으로 삼고 있었으며 간식으로 일부 곤충만을 먹었다.

그런데 그런 비비들이 자기들보다 덩치가 큰 임팔라를 사냥하고 있었다.

비비들의 임팔라 사냥은 교묘했다. 그들은 숲 속에 숨어 있다가 지나가는 임팔라를 덮쳤는데 주로 새끼들을 노렸다. 한 마리가 기습해 새끼를 납치하면 다른 비비들이 어미가 덤벼들지 못하도록 방해를 했다. 어미가 그래도 새끼를 구조하려고 덤벼들면 사방에서 어미를 공격했고 초원에 피가 뿌려졌다.

마사이마라의 초원에 새로운 포식자들이 나타났다.

놀라운 일이 또 있었다. 비비들이 독사들과 싸우고 있었다.

독사는 산림에서 초원으로 진출했던 인간들에게도 큰 위협이 되었으며 많은 인간이 독사에 희생되었고 인간은 아직도 독사 공포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비비들은 그런 독사들과 싸우고 있었다. 여러 마리가 독사를 포위하고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비비들은 그때 긴 나뭇가지를 휘두르고 있었다. 돌을 던지는 놈들도 있었다.마사이마라 초원에 손으로 무기를 쓰는 짐승이 나타났다. 세계에서 사람 다음으로 무기를 사용하는 동물이었다.

비비들은 그런 능력으로 포식자로 변신하며 포식경쟁에 뛰어들었으나 그렇다고 다른 포식자들이 그걸 그대로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

많은 비비가 죽었다. 사자, 표범, 치타 등 대형 포식자들이 겁 없이 초원에 진출한 비비들을 덮쳤다. 여기저기서 피가 뿌려지고 있었다. 그 옛날 초원에 진출한 인간들이 그러했듯 비비들도 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었다.

마사이마라 초원에는 또 다른 변혁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곳에 살고 있던 인간사회에서도 피가 뿌려지고 있었다.

비비들의 동태를 조사하던 캡틴 스탄리는 총소리를 들었다. 한두 발이 아니라 여러 발이 연달아 울려퍼지고 있었다.

캡틴 스탄리는 그리로 달려갔다. 20명이 넘을 것 같은 사람들의 시체가 있었다. 초원 한가운데가 마치 붉은 주단처럼 물들어 있었고 화약 냄새와 피 냄새가 진동했다. 피 냄새를 맡고 독수리들이 날아다니고 있었고 하이에나들도 모여들고 있었다.

마사이족의 시체였다. 마사이족은 방패와 창을 거머쥔 채 죽어 있었다.

“이럴 수가….”

마사이족은 그때까지 마사이마라에서 가장 강력한 종족이었다. 마사이족은 유목족이었으나 침략족이기도 했다. 모란이라는 젊은 특수부대를 가진 그들은 싸움을 하면 절대로 지지 않았고 물러나지도 않았다.

그들은 수백년 동안이나 인근에 사는 부족들을 침략했고 공포의 대상이 되어 있었다. 얼마 전까지도 마사이족은 넓은 초원에 마음대로 소떼를 몰고 다니면서 농경민들의 밭이나 수렵족의 사냥터를 짓밟았다.

그런 마사이족의 모란들이 무참하게 죽어 있었다. 누가 그들을 죽였을까?

캡틴 스탄리는 시체를 조사해 봤다. 총상이었다. 총탄이 그들이 갖고 다니는 방패를 뚫고 가슴팍에 박혀 있었다. 사실 방패 따위는 총탄에는 아무런 효과도 없는 무용지물이었다.

초원에 북소리가 울려퍼졌다.

마사이족이 동족을 소집하는 북소리였다.

마사이족의 으뜸 추장이 달려왔다. 추장들의 으뜸인 영감이었으며 캡틴 스탄리와는 잘 아는 사이였다.

추장이 말했다.

“키쿠유족이 우리의 모란들을 이렇게 죽였어. 이놈들을 모조리 죽여야만 됩니다.”

농경민인 키쿠유족이 마사이족을 그렇게 죽였다면 큰 변란이었다. 일찍이 마사이족을 죽인 부족은 없었다.

모여든 마사이족이 키쿠유족을 죽이자고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전쟁이 일어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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