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피에 물든 초원2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1.30 23:53:03
조회 281 추천 0 댓글 0
														


viewimage.php?id=25a8de32ecdc3f&no=29bcc427bd8a77a16fb3dab004c86b6fc93372d8d41c9d0be8a5a4198e90bd926bf061d93841891ee882d4a383af0f6f182d6d721857056cfa7d9e5c16



그러나 마사이족은 당장에 키쿠유족의 마을을 습격하지 않았다.

습격하지 못한 것이었다.

세상이 달라졌으며 옛날의 키쿠유족이 아니었다. 키쿠유족은 농경민이었고 자치령이 마사이마라 지역에서는 그 수가 마사이족과 비슷했으나 중앙정부를 지배하고 있었다.

키쿠유족은 수십 종이나 되는 케냐의 부족들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았으며 수도 나이로비 주변에 많은 수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20년 전부터 비밀결사인 마우마우단을 만들어 영국군과 싸웠으며 그 결과 독립을 쟁취한 부족이었다.

따라서 마사이마라에 살고 있던 키쿠유족 마을들도 달라졌다. 그들은 더 이상 마사이족의 횡포를 용납하지 않았다.

마사이족과 키쿠유족의 싸움은 며칠 전에 벌어졌다. 마사이족이 먼저 싸움을 걸었다.

마사이족이 키쿠유족 마을에 총과 탄약을 밀매하는 화란인들을 덮쳤다.

수십명의 마사이족 모란들이 키쿠유족 마을 가까이에 있는 숲 속에 있다가 키쿠유족 마을에 드나드는 백인 무기밀매상인들을 죽였다.

캡틴 스탄리가 전날 발견했던 백인 시체도 화란인 무기밀매상인이었다.

마사이족이 백인 무기밀매상을 죽이자 키쿠유족이 보복을 했다. 키쿠유족은 자기들의 농경지를 짓밟은 마사이족의 소떼를 쫓아냈다.

키쿠유족 전사들이 공포를 쏘자 소들이 놀라 도망가버렸다. 마사이족이 분격했다.

겁쟁이 키쿠유족이 그런 짓을 할 줄은 몰랐는데 그들이 그런 짓을 했다면 버릇을 고쳐주어야만 했다. 50명쯤 되는 마사이족 모란들이 키쿠유족 마을로 쳐들어갔다.

고함을 지르고 창을 휘두르면서 쳐들어갔는데 키쿠유족은 옛날의 키쿠유족이 아니었다.

키쿠유족은 이미 총을 갖고 있었다.

비록 영국군이 쓰던 고물총이었으나 그래도 총은 총이었다. 30명쯤 되는 키쿠유족이 쳐들어가는 마사이족 전방 100m 지점에서 옆으로 한 줄이 되어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 총을 들고 있었다.

마사이족은 자기들의 창 솜씨를 너무 믿고 총을 경시했다.

“네깟 놈들이 뭘 하겠다는 거야?” 마사이족은 계속 고함을 지르면서 진격했는데 아직 창을 던져도 닿지 않을 거리였다.

키쿠유족이 일제히 발포했다.

수십 정의 총구에서 탄환이 발사되었다.

진격하던 마사이족이 멈췄다.

그들은 멍하니 서 있었다.

쳐들어가던 모란의 반수 가까이가 일순간에 피를 뿌리면서 쓰러졌다.

임전불퇴(臨戰不退)의 모란들도 그렇게 되면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창 한 자루도 던져보지 못하고 돌아온 모란들로부터 패전 소식을 듣고 마사이족이 북을 치면서 총집결했다.마사이마라 대초원에 무서운 살기가 감돌고 있었다.

그동안 영국행정청의 통제에 의해 원주민 부족들 간에 평화가 유지되었으나 영국군이 물러나자 그 평화가 깨졌다. 유목족 마사이족과 농경족 키쿠유족 그리고 수렵족 캄바족이 초원을 지배하기 위해 무기를 들고 날뛰기 시작했다.

상황은 달라졌다. 그동안 초원을 지배했던 마사이족이 초전에서 대패했다. 용맹했던 마사이족 모란의 창과 방패가 새로 총을 갖게 된 키쿠유족에 무참하게 참살당했다.

그렇다고 키쿠유족에 굴복할 마사이가 아니었다. 자기들은 창조주가 특별히 만든 선민(選民)이라는 의식이 강한 마사이가 삽과 괭이로 사는 농경민 따위에 굴복할 수 없었다.

캡틴 스탄리도 이젠 그 싸움을 말릴 힘이 없었다. 그는 영국행정청이 임명한 마사이마라지역 산림관이 아니었으며 케냐의 민족들이 연합하여 만든 케냐 연합정부가 임명한 마사이마라 동물보호소 소장의 고문에 불과했다.

마사이족을 집결시켜 놓은 대추장이 말했다.

“캡틴, 당신은 백인이지만 나는 당신을 해치지 않아. 우리는 오랜 친구가 아니오. 그러나 여기서는 당신이 나서면 안되오.”

그런 것 같았다. 그렇다고 곧 벌어질 마사이와 키쿠유의 싸움을 보면서 그대로 물러날 수 없었다. 캡틴 스탄리는 키쿠유족의 추장과도 오랜 친구였다.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마사이족은 그걸 기다리고 있었다.

날이 깜깜해지면 총은 무용지물이 된다. 총을 가진 사람은 어둠 속에서는 과녁을 볼 수 없었고 과녁을 볼 수 없으면 총을 쏠 수 없었다.

거기에 비하면 마사이는 야간전투의 전문가들이었다. 야간전투의 훈련을 받은 모란들은 밤눈이 밝았으며 어둠 속에서도 창을 날릴 수 있었다.

날이 어두워지자 마사이들이 키쿠유 마을로 쳐들어갔다. 마을에 쳐들어가 반항하는 남자는 모조리 죽이고 여자들은 납치할 생각이었다. 키쿠유족이 저장해 둔 곡물들도 물론 모두 약탈할 수 있었다.

마사이족이 마을에 쳐들어갔으나 저항이 없었다. 키쿠유족이 겁을 먹고 모두 도망간 것 같았다.

정말 그런 것일까? 그렇지 않았다. 옛날의 키쿠유족이 아니었다.

키쿠유족은 마을을 비워 놓았으나 도망간 것이 아니었다. 키쿠유족 전사들이 마을 주변을 포위하고 있었다.

키쿠유족은 총만 가진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신형 손전등도 갖고 있었다. 그들은 총신에 전등을 묶어 놓고 전등을 켜면서 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전등의 불빛 안에 떠오르는 적을 겨냥하여 연속 방아쇠를 당겼다.깜깜한 어둠 속 여기저기서 전등빛과 총의 섬광이 번쩍이고 총성이 울려퍼졌다. 마사이족이 쓰러졌다.

그러나 마사이족은 반격했다.

전등빛과 총의 섬광이 번쩍이면 총을 쏘는 키쿠유족 전사의 소재가 밝혀졌다. 마사이족이 그 빛에 떠오르는 키쿠유족 전사들에게 창을 날렸다. 오래도록 갈고닦은 그들의 창은 정확했다. 마사이족은 창을 날리고 칼을 휘두르면서 키쿠유족에게 덤벼들었다.

싸움은 밤새 계속되었다.

날이 밝고 있었다. 날이 밝아지자 양측은 모두 물러났다. 키쿠유족은 마사이족의 돌격을 피해 물러났고, 마사이족은 키쿠유족의 총탄을 피해 물러났다. 양측 모두 싸움터가 되었던 마을에서 100m쯤 물러나 상황을 살피고 있었다.

참담했다. 마을과 그 주변에 시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 중상을 입은 양측 전사들이 피바다 속에서 기어다니고 있었다.

마사이족의 전사자가 100여명, 중상자가 20여명쯤 되었고, 키쿠유족의 전사자가 30여명, 중상자가 10여명쯤 되었다.

양측은 모두 그 참담한 결과를 보고 당황하고 있었다.

그때 캡틴 스탄리가 양측의 진영 가운데에 나섰다.

그는 공포를 쏘면서 고함을 질렀다. 영어와 마사이족의 말과 키쿠유족의 말을 모두 섞어가면서 캡틴 스탄리는 고함을 질렀다.

“싸움을 중단하라. 내가 양측 추장을 만나 얘기를 할 때까지 싸움을 중단하라. 당신들은 모두 케냐에 살고 있는 민족들이 아닌가? 그 민족들이 모여 연합정부를 만들어 놓고 있는데 당신들은 아직도 서로 싸우겠다는 것인가?”

캡틴 스탄리는 먼저 키쿠유족 추장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의 약점을 지적했다.

사실 키쿠유족도 큰 타격을 입고 있었다. 그들이 가진 총은 그 수가 제한되어 있었고 탄약도 거의 다 떨어지고 있었다. 그대로 싸움을 계속할 상황이 아니었다.

키쿠유족 추장은 캡틴 스탄리의 휴전안을 받아들였다. 잠시 싸움을 중단하고 부상자들을 구출하기로 했다.

마사이족 추장도 그 휴전안을 받아들였다.

마사이족은 사실상으로 싸움에 지고 있었다. 전등빛과 총탄으로 마사이족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

임전불퇴의 신념이 흔들리고 있었다. 세상이 달라졌으며 마사이족의 창은 더 이상 위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마사이족도 그날 하루만은 싸움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들은 그래서 마사이족의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북을 치면서 천천히 물러났다.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전술상의 후퇴였다.처절한 싸움이었다. 마사이마라 초원에는 많은 동물이 살고 있었는데 그 동물들 중에서 가장 어리석은 동물은 인간이었다. 그들은 동족상잔(同族相殘)을 벌여 2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다.

마사이족과 키쿠유족은 일시 휴전을 하여 시체나 부상자들을 싣고 갔다. 벌겋게 물든 초원에는 치우지 못한 인간의 내장과 육편(肉片)들이 여기저기에 널려 있었으며 피 냄새가 진동했다.

그런 피 냄새를 맡고 뭇 육식동물들이 몰려들었다. 그곳이 그들의 먹이판이 되고 잔치판이 되었다. 사자, 하이에나, 자칼 등이었고 하늘에서도 독수리 등 맹금류가 몰려들고 있었다.

그들 육식동물은 서로 먹이 쟁탈전을 벌이고 있었는데 그걸 보면 마사이마라 육식동물들의 세력 판도를 알 수 있었다.

역시 사자들이었다. 10마리쯤 되는 가족 무리의 사자들이 여기저기 큰 먹이가 있는 곳들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하이에나 수십 마리가 떼를 지어 거기에 도전하고 있었다. 자칼도 싸움판에 끼어들었다. 자칼은 덩치가 여우보다 좀 큰 작은 육식동물이었으나 큰 동물들의 틈에 끼어들고 있었다. 약삭빠른 그들은 그래도 자기들 몫을 차지하고 있었다.

독수리들도 지지 않았다. 그들은 먹이를 뜯고 있는 사자나 하이에나들 사이에 대가리를 처박고 있었으며 쫓겨나도 계속 덤벼들었다.

표범과 치타들은 없었다. 그들도 또한 초원의 강자였으나 단독생활을 하기 때문에 그 먹이판에는 끼어들지 못했다.

그런데 캡틴 스탄리는 그렇게 먹이 싸움을 벌이는 뭇 동물 사이에 예상하지 못했던 동물 무리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비비들이었다. 100마리에 가까운 비비들이 떼를 지어 그 먹이판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건 마사이마라 초원에 처음으로 생긴 이변(異變)이었다.

비비는 잡식동물이라고 하지만 그저 나무 열매나 풀뿌리를 먹고 살았으며 기껏 곤충 따위를 별식으로 먹는 동물이었는데 그런 비비가 육식을 하고 있었다.

더구나 마사이마라에 사는 뭇 동물들에게 금단(禁斷)이 되어 있는 인간의 고기를 먹고 있었다. 수상생활을 하다가 초원으로 진출한 비비들은 식생활이 변하고 있었다.

더 놀라운 사실도 발견되었다. 죽이고 죽는 먹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육식동물들이 새로 끼어드는 비비의 존재를 사실상 인정하고 있었다. 하이에나들이 비비들이 있는 곳으로 쳐들어가려고 했으나 그게 되지 않았다.

비비들의 전투부대가 진을 치고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내면서 으르렁거렸다. 비비들의 집단싸움의 방법은 다른 육식동물들과 달랐다.비비들은 마치 군대처럼 조직이 잘 되어 있었다. 그들 중에는 한 마리의 덩치가 큰 두령이 있었으며 그 녀석이 군란의 사령관처럼 무리를 지휘하고 있었다.

그 사령관 밑에 30마리쯤 되는 수컷들이 무리의 외곽에서 진을 치고 하이에나들과 싸우고 있었다. 그들은 먹이를 먹지 않았다. 다른 식구들이 먹이를 먹도록 경비를 해줄 뿐 자기들은 오직 하이에나들과의 싸움에 전념하고 있었다.

하이에나도 무리생활을 잘하는 짐승들로 알려지고 있었으나 그렇게 싸움을 전담하는 전투부대가 따로 있지는 않았다.

비비들의 전투부대는 철저하게 훈련이 되어 있었다. 그들은 여러 마리가 동시에 움직였다. 그들이 치고 있는 진을 뚫고 들어가려던 하이에나 두 마리가 거기에 당했다.

비비들은 도약력이 강했다. 그들은 강한 뒷발로 땅을 차며 2∼3m나 뛰어올랐다. 내려오면서 하이에나들을 덮쳤다. 비비들은 동시에 하이에나의 등을 타고 짓눌렀다. 여러 마리가 동시에 그렇게 했기 때문에 하이에나들이 쓰러졌다. 그러자 다른 비비들이 덤벼들어 그 목줄을 물었다. 10㎝나 되는 이빨이 하이에나의 목줄을 뚫고 들어갔다.

치타나 표범을 쫓아내고 사자와도 싸우는 하이에나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죽었다. 다른 하이에나들도 그걸 보고 기겁했다. 하이에나도 목숨 아까운 줄 모르고 무리싸움을 하는 독종(毒種)이었으나 비비들은 그보다 더한 독종이었다. 비비들은 하이에나에게 물려 죽기도 했으나 절대로 공격을 중단하지 않았다.

사자의 갈기를 움켜잡고 그 목줄을 찌르는 비비들이었으며 그 투혼(鬪魂)은 하이에나를 능가했다.

하이에나들이 물러났다. 그 지독한 독종들의 먹이를 뺏을 수 없었다.

그걸 보고 자칼은 아예 비비들과 싸우지 않으려고 했다. 그들은 자기들의 먹이를 비비들에게 내어 주고 도망갔다.

그러나 마사이마라 초원에는 절대자란 없었다. 비비들에게도 천적은 있었다. 독수리였다. 본디 독수리는 수상(樹上) 생활을 하는 원숭이 종류의 천적이었으며 비비들도 그 예외가 될 수 없었다. 독수리들은 빈번하게 비비들의 새끼를 납치해 갔으며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어린 비비들도 희생이 되었다.

그런 독수리들이 비비들을 덮쳤다. 비비들이 산림이나 바위산에 있을 때는 얼른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었으나 그 초원에는 그런 피난처가 없었다.

두 마리의 비비 새끼들이 납치되었고 독수리들은 계속 비비들을 덮쳤다.

그러자 비비들의 전투부대가 나섰다.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싸우는 것이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309 세기의 사냥꾼 마이너 갤러리 매니저 권한 위임 신청합니다 [3] 오대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0.29 96 1
250 사냥꾼 갤인줄 알았는데 ㅇㅇ(122.46) 18.06.10 232 0
249 매2 [2]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4.04 416 0
248 매1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3.28 239 0
247 무주공산3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3.20 311 0
246 무주공산2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3.08 164 0
244 무주공산1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3.07 239 0
243 역마을 산골마을 포수마을4 [1]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25 407 0
242 역마을 산골마을 포수마을3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25 234 0
241 역마을 산골마을 포수마을2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16 255 0
240 역마을 산골마을 포수마을1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12 312 0
239 피에 물든 초원3 [1]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09 422 0
피에 물든 초원2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30 281 0
237 피에 물든 초원1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28 292 1
236 도라후구(범복)2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25 244 0
235 도라후구(범복)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18 257 0
234 원시림 무산의 실태3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14 307 0
233 원시림 무산의 실태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12 379 0
232 원시림 무산의 실태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11 383 0
231 장난꾸러기 수달3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11 259 0
230 장난꾸러기 수달2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03 292 0
229 장난꾸러기 수달1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01 239 0
228 별의 별 새들3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31 185 0
227 별의 별 새들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31 142 0
226 별의 별 새들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28 143 0
225 잔인한 투견대회3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28 296 1
224 잔인한 투견대회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28 348 0
223 잔인한 투견대회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26 434 0
222 피그미 마모셋3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23 223 0
221 피그미 마모셋2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23 353 0
219 피그미 마모셋1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19 632 0
218 야생하는 개의 동족들3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19 174 0
217 야생하는 개의 동족들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18 203 0
216 야생하는 개의 동족들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13 275 0
215 이런저런 연줄들3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13 217 0
214 이런저런 연줄들2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13 176 0
213 이런저런 연줄들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10 317 0
212 서커스단의 식구들3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10 176 0
211 서커스단의 식구들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8 270 0
210 서커스단의 식구들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6 174 0
209 뱀의 죄상3 [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5 207 0
208 뱀의 죄상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5 309 0
207 뱀의 죄상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3 241 0
206 한국의 어족들3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3 379 0
205 한국의 어족들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3 218 0
204 한국의 어족들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3 235 0
202 변해가는 아마존3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362 0
201 변해가는 아마존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183 0
200 변해가는 아마존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256 0
199 살육자 구즈리3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244 0
1234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