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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수달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1.03 13: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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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말대로였다. 관광호텔이 붐볐다. 손님들이 꽉 차 있는 호텔 로비에서 관광객들이 괴물의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웃고 있었다.

호수에서 상어나 괴물이 나왔다는 아가씨들의 주장을 믿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아가씨는 상어가 실제로 자기 엉덩이를 물었다고 주장했으나 그 상처를 보여주지 않았다. 보여줄 수 없는 신체 부위라는 말이었는데, 그녀 자신도 큰 상처는 아니라고 말했다.

관광객들이 몰려든 이유는 그 호텔의 사우나 앞 호수에서 아가씨들이 알몸으로 냉욕을 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이 아가씨들의 누드를 보려고 몰려들었고, 아가씨들도 관광객들에게 자기 육체미를 과시할 기회를 얻기 위해 몰렸다.

괴물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각국의 신문기자들도 몰려들었고, 그들이 쓴 보도가 또 관광객들을 끌어모았다.

사장이 실토를 했다.

“사실대로 말씀드리면 우리는 괴물의 정체가 수달이라고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호수 북쪽 산림에 많은 수달이 모여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꼭 수달이라는 증거가 없기에 그대로 있었다는 말이었다.

“우리는 범인의 정체가 수달이라는 증거가 드러나도 수달을 처벌하거나 쫓아낼 생각은 없습니다.”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인 수달을 왜 쫓아내겠는가.

“나는 마크라는 수달이 장난꾸러기라는 말씀을 듣고 안심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을 해칠 염려가 없지 않습니까?”

사장은 또 웃었다.

얘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호텔 사장은 은근히 동물연구소에 상당한 기부를 하겠다고 암시하면서 뜻밖의 제의를 했다.

“우리는 몇 년 전에 사우나 호수의 북쪽 산림 안에 감시초소를 하나 만들어 놓았습니다. 혹시 불곰이 나타나지 않을까 염려했기 때문이고, 관광객들이 그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단속하겠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감시초소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산림 안쪽에 사는 불곰은 거기까지 나타나지 않았고, 관광객도 출입금지가 되어 있는 그곳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그래서 사장은 그 감시초소를 동물연구소에서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거기서 동물을 관찰하고 연구해 준다면 충분한 연구비용을 제공하겠다는 말이었다.

사장은 자기가 동물애호가라고 말했으나 다른 목적도 있는 것 같았다. 황금알을 낳아주는 수달을 보호하겠다는 내심이었다.소장과 센시양은 호텔 측이 설치했다는 감시소에 가봤다. 감시소는 사우나호수 북쪽 수변과 침엽수림 사이에 있는데 지상 5m쯤 되는 고목의 나뭇가지에 걸쳐 있었다. 사다리가 있어 올라가 봤더니 원목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고 바닥에는 두꺼운 멍석이 깔려 있었다.

망원경과 서치라이트가 설치되어 있어 남쪽으로는 호텔의 사우나와 주변 호수가 보였고, 북쪽으로는 침엽수림이 보였다. 또 석유풍로가 있어 그것으로 조명과 난방이 되고 음식도 끓일 수 있을 것 같았다. 호텔 경비실과 직통 전화도 가설되어 있었다.

세 사람쯤 팔다리를 펴고 잠을 잘 수 있을 정도의 넓이였다.

훌륭했다. 호텔 측은 그곳을 위험한 동물과 사람을 감시하기 위해 만들었다지만 호수에 드나드는 많은 동물을 관찰할 야생동물 관찰소로도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았다.

소장은 몇 년 전부터 동물의 생태를 조사·연구하기 위해 그런 관찰소를 만들려고 했으나 예산이 없어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거기서 조사연구를 할 연구원이 문제였다. 연구원은 거기서 유숙하면서 밤낮없이 꼼꼼하게 조사활동을 해야 된다. 그리고 상당한 위험도 있었다.

“소장님, 제가 그 일을 하겠습니다.”

센시양이 나섰다. 여자가 하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일이나 센시양은 대학시절 사격부에 가입하여 사격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력이 있었다. 용기도 있고 모험심도 강한 아가씨였다.

소장은 호텔 측의 제의를 받아들여 센시양을 그곳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으로 임명했다. 센시양은 다음 날 자동연발 영국제 라이플 한 자루를 들고 그곳에 갔다.

수달들이 있었다. 모두 서른 마리쯤 되는 것 같았다. 마크가 그곳에 가기 전에 있던 수달인지 그 후에 그곳에 간 수달인지 모르나 수달은 벌써 그곳을 자기들의 영역으로 삼고 있었다.

“저 녀석들 봐라.”

센시양이 웃었다. 센시양은 수달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들이 있으면 고독하지 않을 것 같았다. 수달은 천성이 쾌활하고 놀기를 좋아하는 녀석들이었다.

그들은 벌써 미끄럼틀을 만들어 놓고 있었다. 땅에서 물로 들어가는 경사지에 10m쯤 되는 미끄럼틀을 만들어 놓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환성을 지르면서 미끄럼틀을 타고 있었다.

그 뒤쪽 바위틈에도 놀이터가 있어 열서너 마리의 수컷이 바위틈을 쫓고 쫓기면서 빙빙 돌고 있고 아래쪽 물 밑 수초밭에도 숨바꼭질을 할 놀이터가 있어 “꼭꼭 숨어라”라고 소리치면서 놀고 있었다. 새끼를 등에 업고 놀고 있는 어미도 있었다.수달은 본디 무리생활이 아닌 단독생활을 하는 동물이었다. 그들은 부부 또는 새끼가 낀 가족끼리만 살았다.

수달이 살기 좋은 지역에 많은 수달이 살고 있을 경우에도 그들은 가족 단위로 떨어져 살았다. 최소한 몇 백m의 거리를 두고 둥지를 만들어 가족끼리의 프라이버시를 지켰다.

그러나 수달은 그렇게 하면서도 사교적인 동물이었다.

따로 떨어져 살면서도 그들은 자주 만나 함께 사냥을 하기도 하고 놀기도 했다. 그들 간에도 영역 다툼은 있었으나 피를 흘리는 싸움까지 가기 전에 평화적으로 해결했다.

센시양은 함께 어울려 노는 수달 중에 마크가 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놈은 아직 생후 4년밖에 안 되는 총각이나 제법 어른 행세를 하고 있었다. 마음에 드는 처녀를 골라 은근히 뒤를 따라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센시양은 모른 척했다.

수달은 자기들끼리 자유롭게 생활하도록 내버려두어야만 했으며 사람이 거기에 끼어들면 생태 조사가 되지 않는다.

센시양의 관찰소는 나무 위에 있고 나뭇잎으로 가려져 있어 외부에서는 발견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었다. 그래서 센시양은 오래 관찰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조금은 외로웠다. 이틀 동안이나 그렇게 혼자 꼼짝하지 않고 망원경만 들여다보고 있으니 호텔 쪽에서 관광을 즐기고 있는 남녀들이 부럽기도 했다. 그렇다고 보이프렌드를 불러들일 수도, 전화를 할 수도 없었다.

동물 생태연구란 어차피 고독한 것이었다. 사흘째 되는 날도 센시양은 혼자 석유풍로를 켜 놓고 잠이들었다. 밤이 깊어지면 호텔에서 들리는 소리들도 사라진다.

몇 시쯤 되었을까? 센시양은 어떤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사다리가 삐걱거리는 소리 같았다. 한밤중에 방문자가 있는 것 같았다. 센시양은 머리 밑에 둔 총을 잡아당겼다. 그때 방문자는 계속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고 있었다. 센시양은 총의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경고를 하려다가 멈칫했다. 뭔가가 바닥을 툭툭 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건 인사였다. 수달 마크란 놈이 사람들에게 하는 인사였다.

“마크, 이 밤중에 여기를 어떻게 왔어?”

수달은 나무를 타는 재주가 없는 동물이며 5m나 되는 나무를 올라오려면 사다리를 타야만 했다. 서커스단에서 훈련을 받은 수달이라면 몰라도 야생의 수달이 어떻게 사다리를 타고 올라왔을까?

센시양의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아무리 규칙 위반이라도 그런 마크를 어떻게 쫓아버리겠는가.센시양은 마크를 쫓아내지 않았으나 마크가 원하는 놀이는 하지 않았다. 마크는 센시양과 몸을 붙여 서로 껴안고 놀기를 좋아했으나, 센시양은 그 놀이는 하지 않았다.

동물학자는 동물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며, 동물과 필요 이상으로 친해지면 안 된다. 동물과 정감교류(情感交流)가 심해지면 객관적인 관찰이 되지 않는다.

마크는 그게 불만이었으나 그래도 한 시간쯤 센시양 옆에 누워 있다가 돌아갔다.

마크는 그저 자기 마을 안으로 이사 온 센시양에게 인사를 하려고 방문했을 뿐이었다. 마크는 그런 인사를 하기 위해 5m나 되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왔고, 타고 내려갔다.

센시양의 관찰은 다음 날에도 계속되었다.

정오가 지나자 호텔 앞 모래밭에서 늘씬한 스웨덴 아가씨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스웨덴은 북극과 가까운 나라이므로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짧기는 하나스웨덴 아가씨들의 일광욕은 자기의 늘씬한 몸매를 과시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아가씨들은 그런 일광욕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았다. 오후가 되자 그들은 사우나 통나무집에 들어갔다가 이내 뛰어나왔다. 이번에는 완전 알몸이었다.

아가씨들이 차가운 호수 물속으로 뛰어들어 가자 산림 쪽 물가에 있던 수달 몇 마리가 물속으로 들어가 다가오고 있었다. 역시 마크란 놈이 앞머리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마크란 놈이 무슨 짓을 할 것인지 뻔했다. 그놈이 또 못된 장난을 친 것 같았다. 아가씨들이 고함을 질렀다. 즐거운 비명이었다. 아가씨들이 비명을 지르자 남자들이 구조를 하겠다며 모여들었다.

그들도 또한 알몸으로 늠름한 육체미를 과시하고 있었다.

남자들이 물에 들어가 수달을 잡으려고 했으나 수달은 요리조리 도망치며 잡히지 않았다.

호텔 측에서는 먹이를 주면 안 된다고 금지했으나 남자들은 몰래 가지고 온 소시지 먹이를 수달에게 주었다.

그러나 수달은 그런 음식을 받아먹지 않았다. 사람이 먹는 음식에는 위험한 화학성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일까? 수달에게는 신선한 고기들이 주변에 얼마든지 있었다.

수달은 그렇게 사람과 술래잡기를 하다가 되돌아갔다. 수달은 사람들로 붐비는 모랫바닥에는 올라가지 않았다.

그들은 역시 야생의 수달이었다.

자기들의 영토로 돌아간 마크는 여전히 암컷을 따라다녔으나 아가씨 수달은 쌀쌀맞았다.수달 아가씨들은 성 개방의 나라 스웨덴 아가씨들처럼 쉽게 수컷의 유혹에 응하지 않았다. 마크란 놈의 유혹작전은 번번이 실패하고 있었다. 하기는 마크는 덩치는 컸지만 아직 어리기 때문에 암컷한테 무시를 당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마크는 이제 몸 길이 70㎝에 몸무게는 10㎏이나 되는 어른이 되었으나 그래도 아직 짝짓기를 할 정도로 성장하지는 않았다. 수달은 족제비 종류 중에서도 아주 덩치가 크며 몸 길이는 1m, 몸무게가 15㎏이나 되는 수컷도 있었다. 마크는 아직 그런 큰 놈과 싸워 이길 자신이 없는 것 같았다.

마크의 집도 다른 수달처럼 호수와 가까운 곳에 있는 산림 안에 있었다. 마크는 큰 고목(枯木) 밑동에 뚫려 있는 구멍 속에서 좁게 생활하고 있었다.

수달은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동물이므로 집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낙엽더미에서 몸을 깨끗이 닦고 말렸다. 집 안에서 배변을 하거나, 잡은 먹이를 집 안에 갖고 들어가지 않았다.

수달의 주된 먹이는 물고기지만 가재나 게 또는 조개도 잘 먹고 때로는 물을 마시러 온 물새도 잡아먹었다. 몰래 잠수하여 접근한 다음 물새의 다리를 물어 잡았다.

마크란 놈은 그런 물새 사냥을 즐겨 했는데 망원경으로 그 모습을 본 센시양이 웃었다.

마크는 땅 위에 올라와서도 사냥을 잘했다. 수달은 수변동물이므로 발에 갈퀴가 달려 있어 그만큼 육상생활이 불편하나 그래도 지능계수가 높아 다른 육상동물을 사냥했다. 개구리 들쥐 토끼가 사냥감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땅 위로 올라온 마크를 관찰하고 있던 센시양이 고함을 질렀다.

“안돼, 마크 빨리 도망가!”

마크가 살쾡이와 대치하고 있었다. 꽤 큰 살쾡이인데, 놈은 물에서 10m밖에 떨어지지 않은 풀밭에 있었다.

살쾡이의 눈이 번쩍이고 있었다. 물에서 올라온 마크를 노리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마크, 빨리 도망가. 그놈은 위험한 놈이야!”

센시양의 소리가 거기까지 들릴 리가 없었다. 마크의 눈도 번쩍이고 있었다.

일찍이 본 적이 없는 날카로운 눈빛이었다. 대치를 하고 있던 살쾡이와 수달은 일진일퇴를 했다.

살쾡이는 조금이라도 수달을 산림 쪽으로 더 끌어내려고 했고, 수달은 그 반대로 살쾡이를 물 가까이로 유인하려고 했다.

대치 상태가 오래도록 지속되었다. 그게 30분 정도 계속되고 있을 때 마크가 갑자기 몸을 돌려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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