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매1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3.28 03:57:30
조회 238 추천 0 댓글 0
														


viewimage.php?id=25a8de32ecdc3f&no=24b0d769e1d32ca73fef84fa11d028318f52c0eeb141bee560297e96d76bc89ed7d90cfab1460735539b88be8360fd901b4d4f6a44fedd2d3cad533800288afdcbd8



조류학자 루치안누 여사는 매의 몸을 해부할 때마다 공허감(空虛感)을 느낀다. 동물의 배를 가르면 각종 내장들이 꽉 들어차 있는데 매의 배는 텅 비어 있다.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내장만이 뼈에 들러붙어 있을 뿐 매의 배 안은 거의 비어 있다.

매는 하늘을 나는 동물이다. 그래서 최대한으로 몸무게를 가볍게 해야만 한다.

그러나 매는 다른 새나 짐승을 잡아먹는 맹금류(猛禽類)다.

그래서 중무장을 해야 한다. 송곳 같은 부리와 갈고리 같은 발톱을 갖추어야만 했고 정밀한 신경이 얽혀 있는 눈이 있어야만 했다. 그 어느 동물도 추격할 수 있는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튼튼한 뼈와 날개가 있어야만 했다.

그래서 매의 뼈는 합금(合金)처럼 가볍고도 튼튼했다.

루치안누 여사의 부친은 영국 장군 출신의 귀족이었으며 그는 매 사냥을 취미로 삼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어릴 때부터 매를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부친이 사육하는 매가 꿩을 추격하여 잡는 것을 자주 봤다.

그러나 루치안누 여사는 부친이 어린 매를 잡아 가혹한 훈련을 시키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명문대학의 동물학과에 들어간 루치안누 여사는 부친이 급병으로 사망하자 매들을 모두 풀어주었다.

그리고 매 사냥꾼들이 어린 매를 사로잡으려고 만들어 놓은 덫을 모두 파괴해버렸다.

동물은 자유로워야만 했다.

특히 하늘을 나는 매는 마음대로 날아다녀야만 했다.

루치안누 여사는 사육하던 매들을 모두 풀어주었으나 매를 사랑했다. 그녀는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매를 관찰하기를 좋아했다.

어릴 때부터 루치안누 여사의 남자친구였던 버튼 공군 대령도 그녀와 함께 매를 관찰했고 그게 동기가 되어 공군 기술장교가 되었다. 비행기를 만드는 기술장교였다.

버튼 대령이 전투기의 설계를 할 때는 언제나 머릿속에 매가 있었다. 핑하고 바람을 가르면서 꿩을 추격하는 매의 모습이었다.

사실 매는 우수한 포식자였다.

매가 다른 동물들을 사냥할 때 성공률은 80%나 되었다.

가장 우수한 포식자라는 치타의 성공률은 40%, 사자나 범의 그것은 20%쯤이었다.

먹이를 추격하는 치타는 시속 120㎞를 달렸지만 공중을 나는 매의 속도에는 어림도 없었다.

매는 맹금류 중에서도 가장 사냥을 잘했다. 매보다 덩치가 훨씬 큰 독수리의 사냥 성공률은 70%였다.독수리와 매는 같은 맹금류이며 학문상으로는 그 몸 구조나 행동에 큰 차이가 없다. 덩치가 크면 독수리이고 작으면 매라고 불린다.

그러나 독수리와 매는 다른 동물을 사냥하는 방법이 좀 달랐다. 독수리는 높은 하늘에서 밑을 내려다보면서 사냥감을 찾다가 발견이 되면 급강하를 하면서 덮친다. 독수리는 급강하를 하는데 장애가 되는 나무들이 없는 평원에서 사냥을 한다. 그러나 매는 낮은 곳에서 날다가 먹잇감을 발견하면 수평으로 추격을 한다. 독수리는 날개가 크고 몸이 무겁기 때문에 장애를 피하기 위한 비행을 자유자재로 하지 못했으나 매는 장애를 피하면서 비행할 수 있었다. 매는 나무가 많이 들어선 산림 안에도 들어와 사냥을 했다. 먹이가 되는 동물은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면서 도망가지만 매는 거기에 따라서 추격을 했다.

독수리는 폭격기이며 매는 전투기라고 말할 수 있었다. 그래서 매의 사냥 성공률은 독수리보다 높았으나 그 반면 매에게는 위험이 있었다. 덩치가 작기 때문에 큰 먹이에게 역습을 당하기도 했다.

루치안누 여사와 버튼 대령은 어느 날 매를 관찰하다가 참극을 목격했다. 아직 어린 매 한 마리가 큰장끼(수꿩)를 추격하고 있었는데 어린 매에게 그 사냥감은 버거웠다. 매는 추격을 하여 발톱으로 꿩의 뒷다리를 잡았는데 꿩은 계속 도망갔다. 그 꿩은 몸무게가 매보다 무거웠고 힘도 강했다. 꿩이 땅에 떨어졌는데도 계속 도망가자 매가 그를 정지시키기 위해 한쪽 발톱으로 나뭇가지를 움켜잡았다.

그러나 꿩은 계속 날개를 퍼덕거리면서 도망갔는데 매는 나뭇가지를 움켜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매와 꿩이 한 덩이가 되어 퍼덕거리고 있었는데 그 때문에 매의 가랑이가 찢어졌다. 매는 그래도 나뭇가지를 움켜잡고 있다가 결국 죽었다. 꿩도 큰 상처를 입은 듯 더 이상 도망가지 못했다.

매의 무서운 투쟁력이었다. 매는 끝까지 잡고 있던 나뭇가지를 놓지 않고 죽었다.

매 사냥꾼은 그래서 매의 두 다리를 줄로 연결했다. 가랑이가 찢겨 죽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였다.

매는 종종 뱀에게도 당했다. 독수리 같으면 뱀을 발톱으로 움켜잡고 날아가 버리지만 매에게는 큰 뱀을 움켜잡고 날아갈 수 있는 힘이 없었다.

매는 그래도 땅에 내려가 뱀과 싸우다가 종종 전사(戰死)를 했다. 뱀에게 몸이 감겨 죽는 매도 있었다.

버튼 대령은 전투기를 공중전의 꽃이라고 자랑했는데, 그는 매도 역시 맹금류의 꽃이라고 칭찬했다. 버튼 대령은 나중에 루치안누 여사와 결혼을 하고 전투기 제작을 할 때도 부인과 함께 매를 관찰했다.루치안누 여사는 매의 둥지를 찾아냈다. 매는 자기의 둥지를 철저하게 감췄으나 여사는 1주일 동안이나 산림 안을 수색한 끝에 그걸 찾아냈다.

둥지 인근에 까마귀가 두 마리 죽어 있었다. 본디 까마귀는 막가는 새였으며 먹이를 얻기 위해서는 독수리와도 싸우는 새였다. 까마귀는 무리를 지어 매에게도 덤벼들었다. 매는 까마귀들의 급소인 눈을 찍어 죽였다.

매는 죽인 까마귀들을 먹지 않았다. 먹이로 잡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둥지의 주변에는 족제비들의 사체도 있었다. 족제비들은 매의 둥지를 습격하는 짐승이었기에 죽인 것 같았다.

그렇게 매가 위험스러운 적들을 모두 죽였기 때문에 매의 둥지 주변은 조용했다.

어미 매가 둥지에서 새끼들을 지키고 있었다. 어미 매는 날카로운 눈으로 주변을 살피고 있었는데 그때 수컷이 돌아왔다.

수컷은 길이가 1m나 되는 긴 뱀을 물고 와 암컷에게 넘겨주고 자기는 인근에 있는 높은 나무에 올라가 주변을 살폈다. 식사를 하는 가족들을 지키려는 것 같았다.

새끼들이 먹이를 달라고 아가리를 벌려 독촉을 했으나 어미 매는 신중했다. 어미 매는 우선 뱀의 대가리를 잘라내 자기가 먹었다. 그리고 뱀의 몸을 잘게 찢어내 새끼들에게 주고 있었다. 굵은 뼈는 발라내고 고기만을 주고 있었다.

그들을 지키고 있던 수컷은 그들의 식사가 끝나는 것을 보고 또 먹이 사냥에 나섰다. 매들은 그렇게 부부가 합심하여 철저하게 새끼들을 지켜가면서 살고 있었다. 매는 세계 각지에서 살고 있었으나 그 수가 격감하고 있었으며 어떤 지역에서는 멸종이 되기도 했다.

인간들의 산림개발에 의해 매의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었으며 인간들이 가축을 보호한다는 핑계로 매를 마구 죽이고 있었다.

루치안누 부인은 두 달 동안이나 매를 관찰했다. 부인은 그 새끼들이 모두 무사히 성장하여 둥지를 떠나는 광경도 관찰했다. 며칠 동안이나 둥지에서 날개를 퍼덕이면서 나는 연습을 하고 있던 새끼들은 어미의 유도에 의해 날아올랐다. 어미는 먹이를 새끼들에게 주지 않고 멀리 날아가 새끼들을 유도했다.

몇 번이나 망설이던 새끼들이 드디어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것을 보고 루치안누 부인은 감동을 했다.

“그래, 이젠 너희도 독립을 해 사는 거야.”

루치안누 부인은 그렇게 소리쳤다. 루치안누 부인의 그 보고서는 학술지에 게재되어 큰 반응을 얻었다. 보고문이 발표된 지 1주일쯤 되었을 때 미국의 조류연구학회에서 서한이 왔다.

미국에 와서 자기들을 도와달라는 서한이었으며 초청장도 첨부되어 있었다.미국의 매들이 멸종되고 있었다. 아니 이미 멸종된 상태였다. 매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루치안누 여사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는 미국의 매들은 없어진 상태였다.

미국의 송골매는 제2차 세계대전에만 해도 수만 마리나 되었으나 그게 1972년에는 단 24마리만이 남아있었다.

매는 부부가 함께 살았으므로 12쌍만이 살아있다는 말이 된다. 더구나 그들 부부에게는 새끼들이 없었다.

주된 원인은 DDT였다. 해충들을 없애기 위해 마구 뿌려진 DDT는 곤충들을 대량으로 죽였는데, 그런 곤충들을 새들이 먹고 죽었다. 미국의 매들은 직접 그런 곤충을 먹기도 하고 그런 곤충을 잡아먹어 DDT 중독이 된 작은 새들도 잡아먹었다.

거기다가 미국 사람들은 총질을 좋아했으며 매가 닭이나 오리를 잡아먹는다는 핑계로 매들을 마구 쏘아 죽였다.

미국의 송골매는 영국의 참매보다 덩치가 좀 작았으나 매우 활동적이었다. 영국의 매들은 깊은 산림 속에서 살고 있었으나 미국의 송골매는 목장이나 마을이 포함되고 있는 광대한 평원에서 살고 있었다.

습성도 좀 달랐다. 송골매는 독수리처럼 상공을 날아다니다가 먹이를 발견하면 급강하하며 잡아먹었다. 그래서 목장이나 마을에서 나오는 DDT의 피해를 입었다.

DDT에 중독된 매는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진다. 그리고 그들이 낳은 알도 껍질이 너무 얇아 부화가 되지 않았다. 작은 충격을 받아도 깨졌고 부화된 새끼도 생존력이 약했다.

다행히 그때쯤에는 미국에서도 DDT의 살포가 금지되었으나 그 후유증으로 매들이 이미 멸종되어 있었다.

그래서 미국의 매보호단체들은 루치안누 여사를 초청하여 매의 마지막 멸종을 막기로 했다. 루치안누 여사와 미국의 보호단체들은 매를 인공부화시키기로 했다. 아직 살아있는 매들을 사로잡아 그들을 보호하면서 껍질이 얇아진 알들을 인공부화시키기로 했다.

그건 매우 유익하고 중요한 계획이었으나 아주 어려운 사업이기도 했다. 사업단은 우선 주정부와 중앙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얻어내기로 했다.

루치안누 여사가 앞장을 서 매가 어떠한 새이며 그들을 살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사업인지를 관계 관리들에게 설명을 해 동의를 얻어냈다. 영국 공군의 전투기 제작팀이 작성한 매들에 관한 사진과 보고서들도 활용되었다. 매가 무서운 속도와 몸놀림으로 먹이사냥을 하는 모습들에 관리들이 감탄했다. 매는 정말 용감하고 멋진 새였다.송골매를 인공번식시켜 그들의 멸종을 막겠다는 사업에는 수백 명이나 되는 사람이 참가했다. 그들 중에는 사업자금을 낸 사람들도 있었다.

사업이 시작되었다. 영국에서 온 조류 전문가 루치안누 여사는 우선 아직 살아 있는 열두 쌍의 매를 사로잡기로 했다. 매들에게 고통이나 자극을 주지 않아야만 했다.

루치안누 여사 등 생포대원들이 송골매들의 서식지에서 생포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총소리가 들렸다.

달려가 보니까 세 명의 백인 사나이들이 총을 발사하고 있었다. 그들은 송골매를 겨냥하고 있었다.

“저런 나쁜 놈들!”

루치안누 여사 등은 분격했다. 생포대 안에서 총을 갖고 있는 사람이 그 나쁜 놈들에게 발사를 했다.

물론 경고사격이었으나 총탄이 인근에 있는 바위에 맞아 파편이 날아갔다.

나쁜 놈들이 깜짝 놀라 도망가려고 했으나 생포대는 그들을 잡았다. 나쁜 놈들이 항의했다.

“뭐야 당신들은, 무슨 권리로 우리를 불법체포하는 거야?”

그들은 번쩍거리는 최신형 총을 갖고 있었다. 새로 구입한 그 총의 성능을 자랑하기 위해 공중을 날아다니는 송골매를 표적으로 삼은 것이었다.

루치안누 여사가 그들에게 다가가서 뺨을 후려쳤다.

루치안누 여사는 영국의 귀족 출신이었고 여류학자였다. 그런 귀부인이 사람의 뺨을 후려치는 것을 보고 모두 놀랐으나 그 폭행에는 매의 멸종을 막으려는 여사의 단호한 의지가 나타나 있었다.

생포대에 붙잡힌 세 명의 미국인들에게는 죄의식이 전혀 없었다. 송골매를 잡으면 안 된다는 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그까짓 새 몇 마리를 잡는 것이 그렇게 나쁜 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총을 함부로 쏘는 미국인의 기질도 문제였지만 총을 아무에게나 함부로 팔 수 있는 미국의 법률도 문제였다.

루치안누 여사는 그들을 모두 법정에 세웠고 법정에서도 그들의 총기 남용을 규탄했다. 여사는 일부 미국인들이 총기를 남용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총을 함부로 팔 수 있는 미국의 법률까지 규탄했다.

루치안누 여사는 피고인들의 뺨을 때렸을 뿐만 아니라 무기 판매에 관련된 미국 법률의 뺨까지 때렸다고 신문들이 보도했다.

미국에는 총을 자유롭게 팔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압력단체가 있었다. 무기상들이 주동이 된 단체였다. 그런 단체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309 세기의 사냥꾼 마이너 갤러리 매니저 권한 위임 신청합니다 [3] 오대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0.29 96 1
250 사냥꾼 갤인줄 알았는데 ㅇㅇ(122.46) 18.06.10 232 0
249 매2 [2]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4.04 415 0
매1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3.28 238 0
247 무주공산3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3.20 311 0
246 무주공산2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3.08 164 0
244 무주공산1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3.07 239 0
243 역마을 산골마을 포수마을4 [1]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25 405 0
242 역마을 산골마을 포수마을3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25 234 0
241 역마을 산골마을 포수마을2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16 255 0
240 역마을 산골마을 포수마을1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12 311 0
239 피에 물든 초원3 [1]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09 422 0
238 피에 물든 초원2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30 281 0
237 피에 물든 초원1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28 292 1
236 도라후구(범복)2 SR-7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25 243 0
235 도라후구(범복)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18 256 0
234 원시림 무산의 실태3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14 306 0
233 원시림 무산의 실태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12 379 0
232 원시림 무산의 실태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11 382 0
231 장난꾸러기 수달3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11 259 0
230 장난꾸러기 수달2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03 292 0
229 장난꾸러기 수달1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01 239 0
228 별의 별 새들3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31 185 0
227 별의 별 새들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31 142 0
226 별의 별 새들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28 142 0
225 잔인한 투견대회3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28 295 1
224 잔인한 투견대회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28 347 0
223 잔인한 투견대회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26 434 0
222 피그미 마모셋3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23 223 0
221 피그미 마모셋2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23 352 0
219 피그미 마모셋1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19 631 0
218 야생하는 개의 동족들3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19 174 0
217 야생하는 개의 동족들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18 201 0
216 야생하는 개의 동족들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13 275 0
215 이런저런 연줄들3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13 216 0
214 이런저런 연줄들2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13 175 0
213 이런저런 연줄들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10 317 0
212 서커스단의 식구들3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10 176 0
211 서커스단의 식구들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8 270 0
210 서커스단의 식구들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6 174 0
209 뱀의 죄상3 [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5 207 0
208 뱀의 죄상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5 309 0
207 뱀의 죄상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3 241 0
206 한국의 어족들3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3 379 0
205 한국의 어족들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3 217 0
204 한국의 어족들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3 235 0
202 변해가는 아마존3 [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362 0
201 변해가는 아마존2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183 0
200 변해가는 아마존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256 0
199 살육자 구즈리3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244 0
1234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