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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후구(범복)1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1.18 03: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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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9월 어느 날 해질 무렵 일본 기타큐슈(北九州) 항구에 정박 중이던 어선들이 출항을 하고 있었다. 서쪽 지평선에는 태양이 이미 사라져 바다가 깜깜했는데 배들은 그 밤중에 고기잡이에 나서고 있었다.

30t급의 소형 저인망(底引網) 어선들이었다.

20t의 소형 저인망 어선 요시다마루도 그중의 하나였다.

배 안에는 세 사람이 타고 있었다. 선장 진타로와 그의 아들인 중학교 2학년생 진타와 딸인 요짱이었다. 그들은 5년 전에 주부가 죽은 뒤부터 아예 밤낮을 그 배에 타고 생활하고 있었다. 배가 집이 되었으며 아이들은 거기서 학교에 다녔다. 똑똑한 요짱이 주부이고 선장이기도 했다.

선장실에서 진타가 고함을 질렀다.

“토오, 그렇게 멍하니 서 있지 말고 갑판 위의 밧줄을 치워. 오다가다 발에 걸리잖아.”

토오라는 말은 오토오상(아버지)이란 말의 앞뒤를 잘라버린 약칭이었다. 배에 사는 어부들은 엔진 소리와 파도 소리 때문에 긴 말을 짧게 잘라버리고 큰 소리로 고함을 질러야만 했다.

진타가 그렇게 선장실에서 아버지를 지휘하고 있었으나 진짜 선장은 그가 아니고 단발머리 요짱이었다.

요짱이 배 안을 수색하다가 소주병을 발견하고 화를 냈다.

“토오! 배 안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것도 몰라?”

요짱이 소주병을 바다에 던져버렸다.

진타로는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는 그저 멍하니 서 있는 것이 아니고 아들이 걸어 놓은 엔진 소리를 듣고 있었다. 바다에서 태어나 40년 동안이나 배에서 살아온 그는 엔진 소리만 듣고도 고장 여부를 알 수 있었다.

“됐어.”

배가 떠났다. 바다는 깜깜했고 멀리 등대불이 보였다. 고기 비린내가 충만한 항구에서 나오면 바닷바람이 시원했다.

배가 두 시간쯤 갔을 때 어장이 나타났다. 수심 20m, 모랫바닥이고 시기는 밀물과 썰물의 중간쯤이었다.

“됐어.”

진타로는 말을 잘 하지 않는 사나이였으며 시무룩한 낯으로 ‘돼, 안돼’라는 말만을 하고 있었는데 사실은 인정이 많은 아버지였다.

그는 남자 손으로 아이들을 키웠다. 마누라가 죽어 홀아비가 되었으나 시집오겠다는 여편네가 없었다. 어느 년이 언제 바다에서 죽을지 모르는 뱃놈, 그것도 아이를 둘이나 데리고 있는 거친 사나이에게 시집오겠는가?

“됐어.”

고기잡이가 시작되었다.무거운 그물이 바다 밑으로 내려졌다.

직경 20m, 깊이 10m나 되는 튼튼한 봉지 모양의 그물이었으며 위아래에 두껍고 기다란 널빤지가 붙어 봉지 그물의 아가리를 벌려 놓고 있었다.

배에 다시 엔진을 걸었다. 그러면 모랫바닥에 내려간 널빤지가 모랫바닥을 긁으면서 따라온다. 모랫바닥을 긁으면 그 안에 숨어 있던 넙치, 가자미 등이 후다닥 튀어나왔고 그것을 잡아먹으려던 문어등도 걸려들었다.

요시다마루는 천천히 바다 밑에 가라앉은 그물을 견인해 간다. 조심해야만 된다.

그곳은 평탄한 모랫바닥이었으나 가끔 산호초나 바위들이 있어 그물이 거기에 걸리면 하루 농사가 허탕이 되고 그물이 찢어졌다. 배 위에서 바다 밑의 소리를 듣고 있는 진타로는 그걸 안다.

그날도 별일 없었다. 저인망 어선은 약 5시간 동안 그렇게 바다 밑을 긁어 가다가 새벽에 그물을 올렸다. 그때도 조심해야 된다. 배에 붙어 있는 윈치(간이기중기)를 잘못 조작하면 큰일 난다. 요짱이 경고한 대로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작업을 하다가는 윈치에 걸려 죽거나 중상을 입게 된다.

다행히 그날은 사고 없이 거대한 그물 봉지가 갑판에 끌려 올라왔다.

그물이 반쯤 차 있었다. 그물에 차 있는 것들이 모두 고기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그물에 걸려 올라온 것은 고기들이 아니라 대부분이 쓰레기 더미였다. 비닐봉지나 밧줄, 헝겊, 망가진 자동차 바퀴, 냉장고 문까지도 있었다.

“고노야로(이 자식들!)”

진타가 분격했다. 그는 그런 쓰레기들을 바다에 버린 나쁜 놈들을 잡으려고 조사하고 있었는데 그날도 증거품들을 모아 놓았다.

그날의 어획은 넙치 3마리, 문어 4마리 그리고 손바닥만한 장어들 뿐이었다. 그 정도의 수확이라면 배의 기름값도 나오지 않았다.

진타로와 진타가 크게 실망하고 있을 때 요짱이 환성을 질렀다.

요짱이 쓰레기 더미 안에서 퍼덕이는 고기 1마리를 발견했다. 후구(복)였다. 그것도 예사 복이 아니었다. 복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건 도라후구(범복)였다. 범복은 복 종류 중에서 가장 컸고 값이 엄청났다. 그때 잡은 범복도 몸길이가 70㎝나 되었으며 하얀 바탕에 검은 범무늬가 선명했다.

“이놈이라면 3만엔은 받을 수 있어요.”

요짱의 감정은 정확했다. 틀림없이 3만엔은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날 잡은 모든 고기보다 더 값이 나가는 셈이었고 그날의 기름값이 빠질 수 있는 액수였다.갑판 위에 올라온 범복이 사람들을 위협했다. 녀석은 농구공만큼이나 부풀어 올라 아가리를 벌렸다. 면도칼 같은 이빨이 보였는데 거기에 물리면 손가락이 잘린다.

범복은 정말 범처럼 사나운 고기였다.

진타로는 웃으면서 그놈의 처분을 딸에게 맡겼다.

아무리 그놈이 사나워도 손가락이 잘릴 요짱이 아니었다. 요짱은 비록 보통학교 5학년이었으나 배에서 살고 있는 깜찍한 소녀였다.

요짱은 능숙한 솜씨로 농구공 같은 범복을 다루면서 이게수(活魚槽)에 넣었다.

그날 아침 아이들을 학교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어업조합의 서기가 왔다.

“아침부터 빚 독촉을 하게 돼 미안해.”

서기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진타로가 4년 전 어선을 구입할 때 조합에서 빌린 돈을 독촉했다. 3000만엔을 빌렸는데 원금뿐만 아니라 이자도 내지 못하고 있었으며 조합도 그 돈을 은행에서 빌려쓰고 있었기 때문에 조합이 아주 어렵게 되었다는 말이었다.

조합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진타로뿐만이 아니었다. 거의 모든 조합원이 그랬다.

조합원들은 빌린 돈을 내지 못해도 조합비만이라도 내겠다고 고리대금을 빌리기도 했는데 진타로도 꽤 많은 사채를 쓰고 있었다.

고기가 잡히지 않았다. 그 일대 바다는 남쪽에서 올라오는 난류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류가 섞이는 곳이었기에 옛날에는 많은 고기가 잡혔다. 그러나 최근에는 어획고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었다.

해안선이 자꾸만 매립되고 고기를 너무 많이 잡은 탓도 있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바다의 오염이었다. 바다 밑이 온통 쓰레기터가 되고 바다의 물이 시커멓게 오염되고 있었다.

조합의 서기도 그걸 잘 알고 있었다.

“조합도 바다의 오염을 막으려고 애쓰고 있으나 그게 잘 되지 않아.”

조합은 바다를 오염시키는 단체를 적발하고 고발을 해도 경찰이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조합이 주동이 되어 어민들의 집단시위를 벌이겠다는 말이었다.

서기가 돌아가자 진타가 말했다.

“토오, 조합의 빚이 얼마나 돼?” 진타로가 고함을 질렀다.

“아이들은 그런 것을 알 필요가 없어. 빨리 학교에 가 공부나 해.”

진타는 그 호통을 듣고 학교에 갔으나 공부는 하지 않고 엉뚱한 짓을 했다.

다음 날 정오께 진타로는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담임선생으로부터 빨리 오라는 통보를 받았다.어부 진타로는 크게 당황했다. 무식하고 세상을 잘 모르는 어부가 가장 어려워하는 사람이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은 공부를 많이 한 선비이기 때문이다.

얼른 달려가려고 했으나 옷이 없었다. 평소 머리띠를 두르고 훈도시(앞가림 헝겊)만을 하고 일을 하는 뱃놈에게는 어려운 어른을 대할 때 입을 옷이 없었다.

진타로는 부랴부랴 아는 사람에게 달려가 옷을 빌려 입었으나 너무 작아 단추도 제대로 끼울 수 없는 양복이었다. 진타로는 그 옷을 입고 학교에 갔다.

교장실에 교장과 담임선생이 엄한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었고 대여섯 명의 아이들이 그 앞에 줄을 지어 서 있었다. 그 안에 진타가 있었다. 교장실에 불려간 것으로 봐서 무슨 큰 죄를 지은 것 같았다.

담임선생이 진타와 그 아이들이 전날 정오 무단으로 학교에서 나가 시모노세키에 갔다고 말했다.

시모노세키는 인근에 있는 국제항구였으며 탈선 학생들이 많이 가는 향락도시였다.

“저 아이들이 모두 그런 짓을 했으나 진타가 주동이었습니다. 진타는 평소에도 지각을 자주 했고 수업시간에 졸았습니다. 아주 코를 골고 자기도 했지요.”

담임선생은 진타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된다고 말했는데 교장이 진타의 1학년 때 담임이었던 여선생을 불렀다. 2학년 담임은 진타를 맡은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1학년 때 담임선생의 의견도 들어보자는 말이었다. 2학년 담임은 체육교사였으나 1학년 담임은 생물학 전공의 여교사였으며 진타로도 만난 적이 있었다.

여교사의 의견은 달랐다.

“진타는 아버지의 밤일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밤에는 어선을 타고 나가 아버지를 돕고 낮에는 학교에서 공부를 합니다. 그래서 나는 진타가 지각을 하는 것을 용인했고 수업 중 졸고 있으면 위생실에 보내 잠을 자게 했습니다. 그래도 진타는 중상급의 성적이었습니다.”

담임선생이 멈칫했다. 교장이 진타에게 시모노세키에 가서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다. 진타와 그의 친구들은 그들이 한 짓을 모두 말했다.

그들 여섯 명은 모두 어부의 아들이었다. 그들은 바다의 오염을 일으키는 나쁜 사람들을 잡아내려고 조사반을 만들어 증거를 수집했다.

바다에서 나온 쓰레기들 중에서 출처를 알 만한 것들을 모았다. 그 쓰레기들은 시모노세키에서 온 것이 많았다. 시모노세키에 있는 호텔, 음식점, 차 수리공장, 농장 등에서 나온 것들이었다.

조사반 중의 한 아이가 어느 날 밤에 큰 화물선이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보기도 했다.그날 벌을 받게 될 아이들은 모두 어부 집의 아이들이었으며 겁없는 아이들이었다. 그들은 바다를 오염시키는 나쁜 사람들을 잡아내기 위해 조사반을 만들어 조사를 하고 있었다. 바다에서 나온 쓰레기들을 모아 출처를 알 만한 것들을 가려냈다. 쓰레기들은 주로 시모노세키항에서 나왔다. 그곳에 있는 호텔, 음식점, 차 수리 공장, 농장 등에서 버린 것들이었다.

그래서 진타가 주동이 되어 그 아이들은 그날 정오 학교에서 나와 시모노세키에 갔다. 선생님의 허가를 받으려고 했으나 마침 그때 선생님들이 모두 점심을 먹으면서 회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생님을 만날 수가 없었다.

아이들은 시모노세키에 있는 호텔, 음식점, 차 수리 공장들을 찾아내 왜 바다에 쓰레기를 버렸느냐고 항의했으나 그들 업체는 자기들은 청소업자에게 돈을 주고 쓰레기를 처분하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들은 모두 같은 청소업자에게 쓰레기 처분을 위탁했다. 그 회사가 수상쩍었다. 겁없는 아이들은 그 회사를 찾아냈는데 그 회사는 꽤 큰 회사였으나 야쿠자(폭력배) 조직과 관련이 있었고 그 배후에 시의원과 국회의원들이 있었다. 회사에서 팔에 문신이 새겨져 있는 우락부락한 사람이 나와 고함을 질렀다.

“학생이 공부나 할 것이지 쓸데없는 짓을 하면 혼을 내 주겠다.”

아이들은 회사에서 쫓겨나왔고 그날 그들의 조사는 그것으로 중단되었다.

아이들의 말을 듣고 있던 여선생이 웃으면서 물어봤다.

“그래서 바다를 오염시키는 사람들을 조사하려는 일은 끝난 것이지?”

진타가 가슴을 펴고 말했다.

“아니요. 우리는 조사를 계속할 것입니다.”

못 말리는 아이들이었다.

여선생이 또 웃으면서 말했다.

“다음에 그런 일을 할 때는 나에게 와 의논을 해줘. 나도 그런 나쁜 사람들을 잡아내려고 해.”

교장선생은 아이들을 처벌하지 않았고 2학년 담임선생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

연신 선생님들에게 굽실거리고 있던 진타로는 또 한 번 큰절을 하고 진타를 데리고 나갔다. 그는 진타에게 고함을 질렀으나 속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그 아비에 그 자식이 난다더니 정말 고약한 놈이 태어났군.”

진타로는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큰 배를 봤다는 아이에게 배에 대해 물어봤다.

“시커먼 배였고 굴뚝이 없었어요. 아주 큰 배였는데 배 이름도 적혀 있지 않았어요.”

그렇다면 항구를 준설할 때 모래를 운반하는 화물선이었다. 일부 업자가 오래된 화물선을 개조하여 그런 일에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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