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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림 무산의 실태3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1.14 03: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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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부린은 길고 거친 털과 두꺼운 지방층으로 동토지역의 추위에서도 살 수 있었는데, 북미나 북캐나다의 북극권 산림에서도 산다는 말이었다. 그곳에서는 구즈리라고 불리는데, 그 탐욕스럽고 사나운 버릇을 버리지 않았다. 그 속에서도 살아 있는 동물만 보면 덤벼들고 퓨마나 곰의 먹이도 약탈했다.

그러나 구즈리는 세 곳에서만 서식했으며, 다른 곳에 산다는 기록은 없었다. 물론 조선반도에 산다는 기록도 없었다.

윤 포수는 무산의 일부 사냥꾼들이 람보라고 부르고 있는 수수께끼의 짐승이 웅부린이라고 생각했다. 범이나 곰의 먹이를 약탈하는 짐승이 달리 있을리 없었다.

윤 포수는 약 50m의 거리를 두고 망원경으로 관찰을 했다.

나무 뒤에서 납작 엎드리고 있었기 때문에 놈은 윤 포수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 람보는 멧돼지 고기를 뜯어먹는데 정신이 팔려 주위를 살피지도 않았다.

그렇게 큰 먹이를 어떻게 처리할까? 람보는 자기 몸무게의 반쯤 되는 먹이를 한꺼번에 먹는다지만 그렇게 계속 먹어도 다 먹어치우려면 일주일은 걸릴 것 같았다.

기가 막히는 놈이었다.

람보는 배가 불룩하게 나오도록 처먹더니 먹이 옆에 엎드리고 있었다. 거기서 먹이를 지키다가 먹은 것이 소화되면 또 먹겠다는 태도였다.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으므로 윤 포수는 일단 그곳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어둠 속에서 그 무시무시한 괴물과 있을 수 없었다.

윤 포수는 거기서 1㎞쯤 떨어진 산림에서 토굴을 하나 발견했다.

곰의 털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봐서 곰이 겨울 잠자리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곰은 만들어 놓은 그 토굴이 마음에 들지 않아 버렸으나, 사람의 잠자리로는 훌륭했다. 큰 고목 밑에 비스듬히 파 들어간 구멍인데, 사람이 편안하게 팔다리를 펴고 누울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태양열이 스며들 수 있는 남향이고 밑에서 지열(地熱)까지 느낄 수 있었다.

윤 포수는 그 토굴을 빌려 그날 밤을 거기서 보냈다.

다음 날 정오께 윤 포수는 다시 전날 람보를 관찰했던 곳으로 가 봤다.

람보는 역시 멧돼지 고기를 뜯어먹고 있었다. 인근에는 그놈이 배설한 똥 무더기가 있었다. 놈은 한쪽에서는 먹고, 한쪽에서는 배설을 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짐승은 다른 짐승이 냄새를 맡고 접근하지 못하도록 자기의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배설을 하는데, 그놈은 그런 조심성도 없었다. 먹이를 지키는데 자신이 있는 것 같았다.그날 정오께 멀리서 움직이는 동물이 있었다. 산림 이리들이었다.

예민한 코를 갖고 있는 그들이 피 냄새와 똥 냄새를 맡고 다가오고 있었다. 네 마리의 이리는 먹이판에서 30m쯤 떨어진 지점에서 멈췄다. 이리들이 람보를 관찰했다. 탐색전이었다.

이리는 네 마리가 되면 곰한테도 도전했다. 이리들은 집요하게 덤벼들어 곰이 피로해지기를 기다려 결국 곰의 먹이를 약탈해 갔다.

람보는 이리를 무시하고 계속 먹이를 뜯고 있었으나 이리들이 20m 이내로 들어오자 아가리를 벌려 으르렁거렸다. 금방이라도 덤벼들 것 같았다.

이리들은 10m 이내로는 들어오지 않았다. 이리들은 그 상대가 어떤 놈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놈은 절대로 먹이를 내주지 않는 놈이며, 그놈과 싸우면 승산이 없다고 생각한 것 같았다.

이리들은 그래도 그 엄청난 먹이에 미련이 있어 그곳 주변을 떠나지 않았으나 결국 단념하고 오후 늦게 돌아갔다.

윤 포수는 계속 람보를 관찰했다. 그날도 날이 어두워지자 전날 유숙했던 곰의 토굴에서 밤을 보냈다. 그는 건빵과 미숫가루만을 먹으면서 끈질기게 조사를 했다.

다음 날 정오께 윤 포수는 긴장했다.

예상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 일대는 범의 영역인데 범이 자기 영역 안에서 일어난 일을 모를리가 없었다. 범과 람보가 싸운 흔적이 남아 있었다. 햇솜 이불이 깔린 것 같은 눈 위에 싸움의 경위가 분명하게 남아 있었다.

범은 북쪽에 있는 구릉 위에서 먹이판을 발견하고 달려왔다. 네 다리를 교대로 움직이고 있었으나 꽤 빠른 속도였다.

약 100m의 거리인데 범은 그대로 람보를 덮치려고 했다.

그렇게 덤벼들면 그 괴상하게 생긴 짐승은 도망갈 것이고, 도망가지 않으면 앞발로 후려쳐 죽여버릴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괴상한 짐승은 무산 산림의 왕인 범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았다. 도망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눈가루를 날리면서 덤벼들었다. 겁을 모르는 람보는 도리어 선제공격을 했다.

범과 람보가 격돌했다.

범이 도약을 하려고 했는데, 람보가 먼저 범의 목줄을 노렸다. 깜짝 놀란 범은 가까스로 그 공격을 피해 뒤로 물러났으나 람보는 계속 추격하면서 앞발을 물었다. 거기에 핏자국이 있었다. 범이당황했다.

범은 개보다 좀 큰 그 괴상한 짐승을 너무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덤비다가 봉변을 당했다.

범은 거기서 몸을 돌려 도망갔다. 너 죽고 나 죽자는 막가는 싸움을 벌이는 그놈과는 싸울 수 없었다.그 관찰에서 람보가 범한테 자기의 먹이를 빼앗기지 않는다는 소문이 사실임이 드러났다.

그러나 람보가 범을 잡아먹는다든가, 범이 잡은 먹이를 빼앗아 먹는다는 소문은 과장된 것 같았다.

야생동물에게는 소유관념이 있어 먼저 먹이를 차지한 짐승은 쉽게 다른 짐승에게 먹이를 내주지 않았다.

선주권(先主權) 비슷한 것이 있는 것 같았으며, 선주권을 차지한 짐승은 악착같이 먹이를 지키려고 했으므로 그것을 뺏으려는 짐승이 밀려나는 경우가 많았다.

람보와 범의 싸움도 그런 관점에서 봐야만 했다. 범은 싸움에 진 것이 아니었다. 막가는 싸움을 하려는 람보가 무서워서 도망간 것이 아니라 어이가 없어 피한 것인지도 몰랐다.

첫눈이 내린 뒤에 실시된 윤 포수의 짐승 분포조사는 그런대로 성공했다. 무산 원시림에서 사는 동물들의 종류와 생태가 대략 드러났다.

그러나 아쉬움이 있었다. 가장 주목을 하고 있던 짐승의 발자국이 발견되지 않았다. 검은담비였다. 검은담비는 산삼, 녹용과 함께 조선의 3대 보물로 알려진 짐승이었다. 그 모피가 아름다워 뭇 짐승의 모피 중에서 가장 고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모피를 산출하고 있는 러시아는 그 검은담비를 얻기 위해 조선을 침략하려고 했다.

검은담비의 털은 사실은 흑색이 아니라 진한 자색이며 신비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윤 포수는 그 검은담비의 발자국을 찾아내려고 돌아다녔으나, 발견된 것은 모두 다른 종류의 담비이거나 족제비 종류였다.

윤 포수는 검은담비를 찾기 위해 멀리 백두산 가까이까지 발을 뻗쳤는데 거기서 뜻밖의 발자국을 발견했다.

두 사람이 그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누가 그런 곳에 들어와 무엇을 잡으려는 것일까? 윤 포수는 그 발자국을 추적했다.

두만강으로 흘러들어 가는 지류 일대에 그들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덫이 있고, 그중에 담비 한 마리가 걸려 있었다. 검은담비가 아니고 누런 담비인데, 껍질은 질이 좋지 않아 별로 값이 나가지 않을 것 같았다.

덫에 걸린 누런 담비는 아직 죽지 않고 비명을 지르면서 발버둥을 치고 있었는데 윤 포수는 그 인근에 잠복했다. 얼마 되지 않아 담비의 비명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달려왔다. 러시아와 중국의 사냥꾼이었다. 무산은 엄연한 조선땅이며, 그들은 밀렵자였다.

그들도 그런 곳에 사람이 나타난 것을 보고 놀란 것 같았으나, 윤 포수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망갔다. 러시아인은 총을 갖고 있었다.밀렵자들은 도망갔고 윤 포수는 추격했다. 밀렵자들은 북쪽 두만강으로 달아나려고 했으나 그들은 무산의 지세를 잘 몰랐다.

밀렵자들은 깊은 계곡을 만들고 있는 절벽 위에서 멈췄다. 윤 포수가 총을 버리라고 경고를 하자 그들은 순순히 총을 버렸다. 그들에게도 정의가 있었다.

복장과 장비를 봐서 그들은 밀렵자나 불법자가 아닌 것 같았다. 품위가 있는 용모였다. 중국인이 조선말로 자기들은 밀렵자나 불법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는 안내인이고, 다른 사람은 러시아인으로 러시아 학술원에 소속되어 있는 동물학자라고 말했다. 러시아인 알렉세이 교수는 극동지역 동물의 분포와 생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무산에는 그 조사의 일환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이 국경을 넘어선 것은 잘못이며, 처벌을 하겠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포수에게는 그런 범법 외국인을 처벌할 권한이나 의무가 없었다.

설사 그런 권한이 있다고 해도 어떻게 그들을 체포하고 연행하겠는가. 그런 원시림에서는 국적을 따지고 범법 여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었다.

윤 포수는 자기는 군인이나 경찰관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총을 내렸다. 윤 포수는 자기도 동물의 생태를 조사하는 사람이라고 알려주고 러시아인 교수에게 무산에서 뭘 조사하고 있는지를 물어봤다.

알렉세이 교수는 우호적이었다.

“조선은 국토가 좁고 산악지대가 많은 반도지만 이 무산 원시림만은 다릅니다. 만주에도 이런 광대한 원시림이 없지요. 그래서 극동지역의 동물 분포나 그 생태를 조사하려면 이 원시림을 빠트릴 수 없습니다.”

그런 원시림에서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적이 아니면 친구가 되는 법이었다. 윤 포수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알렉세이 교수와 얘기를 했다. 알렉세이 교수는 최근 조선의 범이 빈번하게 북만주로 넘어온다고 말했다. 일본의 군경들이 해수를 박멸한다고 조직적으로 범 표범 늑대 등을 사살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알렉세이 교수는 북만주 산림의 범과 표범도 최근 러시아 영토인 극동 시베리아로 이동하고 있어 그 수가 격감되고 있다.

그리고 시베리아의 범이나 표범도 그 수가 줄어들어 몇백 마리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시 그 껍질을 탐낸 밀렵자들에게 잡혀 죽는다는 말이었다.

알렉세이 교수는 일주일 전부터 무산의 원시림 북쪽을 조사했다. 극동지역 동물의 이동상황을 조사하기 위해서였다.

알렉세이 교수는 극동 시베리아의 타이가(침엽수림)와 북만주 장백산맥 일대의 침엽수림 그리고 조선의 무산 원시림은 크게 보면 같은 생태권이며 같은 종류의 동물들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무산에는 극동의 침엽수림에서 서식하는 동물이 거의 모두 살고 있다는 말이었다.

알렉세이 교수는 무산에 람보라는 괴물 짐승이 살고 있으며 그 정체가 극동 시베리아의 침엽수림에 살고 있는 웅부린 같다는 윤 포수의 말을 듣고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때까지의 학설에서는 웅부린은 극동에서는 시베리아의 침엽수림이나 동토지역에서만 살고 있다고 되어 있었으나 알렉세이 교수는 몇 년 전에 웅부린이 만주의 산림에도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그 일부가 무산 원시림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윤 포수는 검은담비의 발자국은 끝내 발견하지 못했으나 알렉세이 교수는 이틀 전에 그놈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멀리서 망원경으로 관찰했으나 광택이 나는 자색의 모피를 가진 짐승은 그놈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검은담비의 발자국도 확인되었다는 말이었다.

윤 포수는 조선 무산의 특산인 그 보배로운 동물이 아직 무산에서 건재하다는 말을 듣고 크게 기뻐했다.

알렉세이 교수는 러시아의 모피업자들이 일찍부터 검은담비를 사로잡아 인공번식을 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검은담비를 밍크처럼 인공번식을 시킬 수 있다면 모피업계에 일대 혁명이 될 것이었다. 검은담비는 밍크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그러나 그 시도는 실패했다. 검은담비는 그 이름값을 하려는 듯 까다로운 습성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모피상들은 다른 종류의 담비를 잡아 검은담비의 털처럼 염색을 하여 시장에 내놓았다. 모피상들은 자색을 내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광택을 내지는 못했다. 검은담비의 털은 빛을 받는 방향에 따라 검은색, 혹은 짙은 붉은색으로도 변하면서 아름다운 광택을 냈으나 모조품에서는 그게 되지 않았다.

러시아의 모피 전문가들은 아직도 검은담비의 인공사육을 단념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상세하게 검은담비의 생태를 연구해야 했다. 알렉세이 교수도 솔직하게 자기의 연구과제 중에는 검은담비의 생태조사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윤 포수의 무산 원시림의 동물 분포 조사는 1년 만에 끝났고, 그 보고서가 동물학계에 보고되었다. 그 보고서는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총독부도 윤 포수의 그 동물 분포 조사가 일본 산업기사들이 작성한 산림조사만큼이나 높은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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