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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죄상3

TR-3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2.05 07: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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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마 중령은 새로 구입한 지프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조사를 했다. 오사마 중령은 그 결과 독사들이 일정한 지역에서 그 수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웃 타밀나두 주와의 경계선이 가까운 지역이었다. 쌀·보리·콩이 재배되고 있는 야산인데 그곳에 유난히 코브라가 많았다.

오사마 중령은 그런 현상은 타밀나두 주에서 코브라를 잡지 않아 그곳 코브라들이 케랄라 주로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으나 무엇인가 의심스러웠다. 오사마 중령은 코브라를 잡아오는 사람들에게 포상금을 주는 구청을 찾아갔다. 많은 사람이 코브라를 잡아와 보상금을 받아가고 있었다. 오사마 중령은 그 코브라 포획자들의 주소를 조사해 봤다. 포획자의 반수 이상이 케랄라 주의 주민이 아닌 타밀나두 주 주민들이었다.

구청 직원은 타밀나두 주에서는 코브라를 잡아가도 포상금을 주지 않기 때문에 그곳의 주민들이 코브라를 잡아 케랄라 주로 가지고 온다고 말했다.

그런 것 같았다. 그러나 좀 더 조사해 볼 필요가 있었다. 오사마 중령은 타밀나두 주의 주민이 잡아온 독사를 조사해 봤다.

이상했다. 그들이 잡아온 독사는 모두 같은 종류였다. 인도 코브라의 일종이나 덩치가 작고 몸 색깔이 달랐다. 더 의심스러운 점도 발견되었다. 타밀나두 주의 주민들이 갖고 온 코브라는 거의 모두가 어린 것이었다. 생후 1년도 되지 않은 새끼가 많았다.

오사마 중령의 수사가 시작되었다. 그는 타밀나두 주의 뱀 포획자들의 신원을 조사했다. 열 명쯤 되는 사람이 많은 새끼뱀을 잡아왔다. 모두 같은 종류의 코브라였다. 그러나 그들을 체포하여 조사할 수는 없었다. 인도의 각 주는 거의 독립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주에 사는 주민들을 함부로 체포할 수 없었다.

오사마 중령은 그들을 미행했다. 지프를 버리고 도보로 그들을 미행했다. 네 명의 땅꾼이 많은 포상금을 타 가지고 자기 주에 있는 번화가로 가고 있었다. 그들은 날이 어두워지자 술집으로 들어가 술을 마시고 있었다. 술집에는 또 다른 땅꾼이 서너 명 있었으며 그들은 모두 쌀자루를 갖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쌀자루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안에 동물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독사일지도 몰랐다. 어쩌면 같은 종류의 어린 코브라일지도 몰랐다.

오사마 중령은 술집 밖에서 기다렸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진실을 밝혀내야만 했다. 왜 그렇게 같은 종류의 독사 새끼들이 잡혀오는지를 알아야만 했다. 다음날 아침 땅꾼들이 술집에서 나왔다. 역시 쌀자루를 들고 있었다.오사마 중령은 땅꾼들을 미행했다. 땅꾼들은 어느 야산의 숲 속으로 들어갔다. 고약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야산 기슭에 음식물 쓰레기터가 있어 거기서 냄새가 나고 있었다. 쓰레기터에 수천~수만 마리나 되는 쥐가 들끓었다. 일부러 그곳에 음식 쓰레기를 버려 쥐를 사육하고 있는 것 같았으며, 서너 명의 사나이들이 투망으로 쥐를 잡아가고 있었다.

쥐를 쌀자루에 넣어 잡아가는 사나이들을 따라가 봤더니 산허리에 대여섯 채의 움막집이 있었다. 구덩이를 파고 잡풀로 지붕을 인 집이었다. 사나이들은 잡아간 쥐를 그 움막집 구덩이 안에 던졌다.

뭘 하는 움막집일까? 움막집 구덩이 안에 뱀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알에서 부화된지 얼마 안 되는 코브라 새끼들이었다. 수천~수만 마리는 될 것 같았다.

땅꾼들은 음식 쓰레기터를 만들어 쥐를 사육한 다음 그 쥐를 코브라의 먹이로 주고 있었다. 케랄라 주의 구청으로 갖고 가 포상금을 타낼 코브라 새끼들이었다.

뱀은 종류에 따라 알을 낳기도 하고 바로 새끼를 낳기도 한다. 소위 난태생(卵胎生)이었다. 난태생을 하는 뱀은 어미 배 안에서 알을 부화시켜 새끼를 낳는다.

그곳 코브라는 난태생이었다. 낙엽 더미 안에 알을 낳으며, 알은 낙엽이 부식할 때 생기는 열로 부화된다. 그곳 코브라는 매년 두 번쯤 배에서 서른 개쯤의 알을 낳는데 그 알이 모두 부화가 되는 것은 아니며, 난태생 코브라의 생존율은 10%밖에 되지 않았다.

큰비가 내리면 썩어 죽고, 도마뱀·족제비·독수리가 잡아먹기도 하며, 동족인 뱀도 그 알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이 일부러 코브라를 번식시키면서 집을 만들어주고 먹이도 주고 천적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기도 한다. 움막집 구덩이 안의 뱀들은 거의 모두 부화되고, 부화된 새끼들은 사람들이 주는 쥐를 먹고 자라난다. 사람이 키우는 코브라는 엄청나게 번식했다.

인도의 천민은 살아가기 위해서 무슨 짓이라도 했다. 그들은 5년 전에 돌림병으로 마을 사람의 반수 이상이 죽자 살길을 찾아 마을 전체가 코브라 양식을 시작해 이젠 부촌이 되었다.

코브라의 새끼는 부화될 때부터 무서운 독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걸 잘못 다룬 아낙네와 아이 열서너 명이 죽기도 했으나 그런 것은 문제가 아니었다.

오사마 중령은 그곳 타밀나두 지역 주지사의 협조를 얻어 코브라 사육자들을 일망타진하고 쓰레기터와 움막집을 모두 불태워버렸다.오사마 중령은 그 후에도 지프를 타고 코브라 서식지를 순찰했다. 지프는 덤벼드는 코브라를 그대로 깔아 죽였다. 코브라의 독이빨도 지프의 타이어에는 전혀 효력이 없었다.

킹코브라는 지프에 덤벼들지 않았다. 몸길이가 4m나 되는 그놈은 몸의 반 이상을 일으킬 수 있어 지프에 탄 오사마 중령을 덮칠 수 있었으나 그런 짓은 하지 않았다.

자기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았으며, 지프가 옆을 지나가도 먹이인 인도 코브라를 사냥하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

오사마 중령은 어느 날 아주 큰 뱀을 발견했다. 킹코브라보다도 큰 뱀으로 몸길이가 6m나 되는 것 같았다. 그물무늬비단뱀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뱀이며 남미의 아나콘다보다도 컸다.아나콘다는 몸이 굵기 때문에 무게는 그물무늬비단뱀보다 무거웠으나 몸길이는 더 짧았다. 비단뱀도 아나콘다처럼 무독이었으며 비록 송아지나 사슴 따위도 잡아먹었으나 사람은 해치지 않았다.

노벨상 수상자인 키플링은 저서 ‘정글북’에서 인도에 사는 각종 동물의 얘기를 했으나 그물무늬비단뱀은 착한 동물로 묘사했다. 매일 잠만 자는 큰 뱀이며 늑대소년 모글리를 도와준다는 말이었다.

그 비단뱀은 낙엽 더미 주위를 천천히 돌며 주위를 경계하고 있었다. 잘 살펴보니 낙엽 더미 안에 비단뱀의 알이 있었다.

야구공만 하고 회색 바탕에 다갈색 점이 있었다. 비단뱀도 난생이며 알을 낳아 낙엽의 부식으로 나는 열로 부화시켰다.

알은 모두 쉰 개가 넘을 것 같았다.

케랄라 주에서는 비단뱀도 킹코브라처럼 보호동물로 정해 놓았다. 킹코브라처럼 독사들만을 상식(常食)으로 삼고 있지는 않지만 독사를 발견하면 잡아먹기 때문이었다.

오사마 중령은 비단뱀의 알을 흥미 있게 관찰하다가 날이 어두워져 돌아갔다.

그런데 다음 날 비가 내렸다. 계절풍이 몰고 온 비로 꽤 오래갈 것 같았다.

비가 내리면 비단뱀의 알들은 어떻게 될까?

보통 뱀의 알은 비가 오래도록 내리면 죽는다. 비에 열을 빼앗기기 때문에 코브라의 알도 부화가 되지 않았다.

오사마 중령은 우비를 입고 그곳으로 나가 봤다. 중령은 거기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비단뱀 어미가 낙엽 더미 안에 들어가 알을 품고 있었다. 비단뱀 어미의 몸이 경련을 일으키듯 달달 떨고 있었다.

그렇게 끊임없이 움직여 열을 내 알을 부화시키고 있었다.알을 낳은 파충류 동물이 포란(抱卵)을 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인데 그물무늬비단뱀은 비를 맞으면서 알을 보살피고 있었다.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창조신의 신탁을 받고 있는 주술사 마이라니 영감은 뱀은 냉혹하고 무자비한 동물이라고 말하나 비단뱀은 따뜻한 모성애를 갖고 있었다.

오사마 중령은 그 후에도 계속 알을 품고 있는 비단뱀을 관찰했는데 어느 날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다.

그날은 비가 그쳤기 때문에 비단뱀도 포란을 중단하고 알의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뭔가 긴장한 것 같았다.

비단뱀이 저쪽 야산 중복을 응시하고 있었다. 거기에서 뭔가가 움직이고 있었다. 근시인 비단뱀은 그게 무엇인지 확인하지 못했으나 냄새를 맡고 경계를 하고 있었다.

킹코브라였다. 거대한 킹코브라 한 마리가 천천히 기어오고 있었다. 킹코브라는 뱀만 잡아먹는데 뱀의 알도 먹는 것 같았다.

킹코브라는 계속 다가왔다. 두 마리의 뱀은 서로 아가리를 벌려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다. 두 가닥으로 갈라져 있는 뱀의 혀에는 냄새를 맡는 기능이 있기에 그들은 이제 상대가 어떤 동물인지를 알아차렸다.

거리는 약 10m쯤이었다.

어떻게 될까?

오사마 중령도 긴장했으나 그건 뱀끼리의 일이기에 간섭하지 않기로 했다.

킹코브라의 의도는 확실했으나 비단뱀은 물러나지 않았다. 비단뱀은 킹코브라와 맞서고 있었다. 알을 보호하려는 의도뿐만 아니라 킹코브라를 잡아먹으려는 의도까지 있는 것 같았다. 비단뱀도 다른 뱀을 잡아먹는 습성이 있었다.

두 마리 뱀은 거의 같은 몸길이였다. 모두 4m가 넘을 것 같았는데 비단뱀이 좀 더 긴 것 같았다.

그러나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뱀은 자기보다 몸이 긴 뱀도 잡아먹었다. 일단 싸움에서 이겨 상대의 몸을 삼키기 시작하면 서서히 배 안에 들어간 먹이가 소화되기를 기다리면서 결국 다 삼켜버린다.

킹코브라는 큰 상대와 싸울 때는 상체를 들어올려 상대에게 경고를 했으나 그때는 그런 경고를 하지 않았다. 상대를 먹이로 보고 있기 때문이었다. 비단뱀도 그랬다. 비단뱀은 바로 킹코브라에게 덤벼들었다.

보통 뱀끼리의 싸움에서는 아가리를 크게 벌릴 수 있는 쪽이 이기게 되어 있었다. 아가리를 크게 벌려 먼저 상대의 대가리를 삼키는 쪽이 이긴다.그러나 싸우는 뱀이 독을 갖고 있는 독사일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뱀에게도 독에 대한 면역이 없다. 독사일 경우에는 그랬다.

그 싸움에서 독이 없는 비단뱀이 킹코브라의 대가리를 먼저 삼키기 전에 킹코브라의 독이빨에 물리면 싸움은 그것으로 끝난다.

그런데 비단뱀은 상대의 독이빨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두 마리의 뱀이 5m까지 접근하자 싸움이 벌어졌다. 다리가 없는 뱀이지만 싸울 때는 빨랐다. 두 마리의 뱀은 모두 아가리를 크게 벌려 상대의 대가리를 노려 돌진했다.

아가리를 벌린 뱀들이 부딪쳤다. 오사마 중령이 보기에는 비단뱀이 먼저 킹코브라의 목덜미를 문 것 같았다.

비단뱀은 킹코브라의 독이빨을 피해 일단 상대의 목덜미를 물어 충격을 준 다음 아가리를 돌려 다시 킹코브라의 대가리를 물었다. 그리고 그 대가리를 삼키기 시작했다.

비단뱀의 승리인 것 같았다.

그러나 뭔가 좀 이상했다. 킹코브라의 대가리를 서서히 삼키고 있던 비단뱀의 몸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삼키는 동작도 중단되었다.

킹코브라는 죽어도 그냥 죽지 않았다. 킹코브라는 자기의 대가리가 상대의 아가리 안에 들어가고 있는 중에도 독이빨로 상대의 턱을 물었다. 치명상이었다. 비단뱀은 이미 몸이 마비되고 있었다. 그래서 킹코브라는 상대의 목에까지 들어간 대가리를 빼내려고 했으나 그렇게 되지 않았다. 비단뱀은 독이 돌아 죽어가면서도 아가리를 꽉 다물어 킹코브라를 놓아주지 않았다. 한번 노린 상대는 기어이 죽이겠다는 뱀들의 집념이었다. 함께 죽자는 집념이었다.

킹코브라는 그래도 대가리를 빼내려고 꿈틀거렸으나 소용이 없었다. 두 마리의 뱀은 그대로 그 자세로 죽었다.

마이라니 영감은 뱀은 저주받은 동물이라고 말했다. 창조신에게 팔다리가 잘리고 냉혈동물로 만들어진 뱀은 오직 다른 동물을 저주하는 집념으로 살아갔다. 동족인 뱀까지도 그렇게 저주하면서 함께 죽이고 죽었다.

오사마 중령은 암담한 마음으로 죽은 뱀을 보고 있었는데 가까이에 있는 낙엽 더미 안에서 뭔가가 움직이고 있었다. 비단뱀의 새끼들이 알에서 오물오물 기어나오고 있었다.

어미뱀은 죽었으나 새끼들이 태어나 기어다니고 있었다. 저주받은 뱀도 그렇게 자기의 씨를 남겨놓고 죽었다.

창조신의 신탁을 받은 마이라니 영감은 뱀은 저주받은 동물이기에 모두 죽여야 된다고 말했으나 오사마 중령은 그 뱀 새끼들은 죽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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