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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002 - 인간중심형, 지역통합형 교통네트워크 건설

손학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03.20 13:07:26
조회 235 추천 0 댓글 2


자가용 없이는 서울 못 가나-광역 대중교통체계 구축 1995년 인구 센서스 조사에 의하면 경기도에서 서울로 통근 통학하는 120만 명 중 30%인 약 40만 명이 승용차를 타고 간다고 알려졌다. 학생을 제외한 통근자만 볼 때 36%가 넘는 사람이 승용차를 타고 서울로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이 서울에 인접한 도시, 특히 최근에 신도시가 개발된 성남시(분당)와 고양시(일산)에서 서울로 유입되는 통근 통학자의 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에서는 24만 6,000가구에서 14만 3,000명(가구당 0.6명)이, 고양시에서는 14만 5,000가구에서 12만 6,000명(가구당 0.9명)이 서울로 통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의 경우도 분당구를 따로 분리하여 본다면 고양시와 유사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의 경우 서울로 통근하는 사람의 44.4%가,고양시의 경우 42.9%가 서울 통근을 위하여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으며, 인천과 경기도 전체에서 서울 통근자의 36%가 승용차를 이용하여 승용차의 의존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분당)나 고양시(일산) 주민들의 승용차 이용율이 높은 것은 이들 도시들이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개발되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많으나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분당에서 서울로 가는 방법을 살펴보면, 이 중 대중교통은 현재 수서까지 운행중인 분당선과 잠실, 강남역 또는 도심까지 운행되는 몇몇 버스노선이 있을 뿐이다. 지하철은 수서까지 연결되어 있어 서울시내로 가기 위해서는 한 번 이상을 갈아타야 한다. 그러나 지하철, 전철은 갈아타기가 너무 어렵다. 지하 3층을 오르락내리락 해야 하는가 하면, 갈아타기 위해서는 어떤 곳에서는 10분을 걸어야 하는 곳도 있으며 전기료가 많이 나간다고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는 가동하지도 않는 곳도 많이 있다. 또한 지하철, 전철을 타고 가면 승용차를 타고 가는 것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돈이 많이 든다고 하더라도 승객들이 편리하게, 쾌적하게, 빠르게 타고 다닐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수원에서 서울역까지 운행되고 있는 통근 급행전철은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일반전철을 이용하면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거리를 한두 개의 역만 정차를 하고 30분 정도 걸려 도착한다고 한다. 중간 정차역수를 조금 늘여서 운행을 하면 승객들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곳까지 가서 급행열차를 이용할 것이다. 또한 이를 경수선만이 아니라 수도권 전철 모두에 적용을 하면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을 지하철로 유치하여 서울시내로 들어가는 승용차의 댓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많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서울시민과 인천시민이 교통혼잡으로 인해 낭비하는 비용은 IMF 이전에 하루에 170억 원 가까이 되었다. 울산을 제외한 우리 나라 6대 광역시를 합하면 하루에 300억 원이, 이를 1년으로 환산하면 96년 말에 8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 정도면 지하철 건설비가 1km에 800억 원이 소요된다고 볼 때 지하철을 약 110km 건설할 수 있는 비용이다. 전철은 지하로 운행하는 구간이 적기 때문에 이보다는 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지하철이나 전철이 건설되지 못할까? 돈이 없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지하철이나 전철을 건설하고 싶어도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은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국가에서 보조해 주어야 하나 국가의 재원 역시 한정되어 모든 도시에게 돈을 나누어 줄 수는 없다. 어느 도시에서 얼마나 지하철이나 전철이 시급하게 필요한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경기도뿐만이 아니라 수도권 전역에 걸친 물리적 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 현재와 같이 승용차중심의 도로계획보다는 대중교통이 우선되는 계획을 수립하여 대중교통망체계를 확립하여야 한다. 수도권 광역 대중교통망체계를 그물망과 같이 만들 필요는 없다. 어떤 지역에서 어디로 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한 분석이 먼저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분석이 완료가 되면 거기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이러한 계획은 경기도에서만 수립해서는 안될 것이다. 서울과 인천도 같이 협력하여야 한다. 3개 시도가 머리를 맞대고 수도권 전체의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이러한 계획을 만들고 집행할 수 있는 기구를 설립하여야 한다. 이를 수도권대중교통공사라 하자. 가칭 수도권대중교통공사는 기획부터 집행까지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예산은 3개의 시 도가 적절히 분담하여야 할 것이며, 지하철이나 전철의 건설과 같은 대규모의 투자사업을 위해서는 건설교통부도 재정적인 지원뿐만이 아니라 행정적 지원까지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서울뿐만이 아니라 수도권 전체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수원에서 의정부로, 서울 땅을 밟아야-순환 교통체계 구축 수원에서 의정부를 가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방법이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은 수원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약 2시간에 걸쳐 의정부로 가는 방법이 있다. 다음은 수원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서 서울 시내에서 의정부 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가는 방법이 있으며, 다음은 승용차를 몰고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가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방법은 장단점이 있다. 비용이 적게 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시간을 단축하려면 돈이 많이 든다. 또한 대부분이 서울 시내를 통과하여야 한다. 서울을 지나지 않고 빠른 시간에 싸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경기도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고자 하는 경기순환철도가 논의의 대상에 오른 적이 있고 이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물론 이것이 건설된다면 싸고 빠르게 편안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요즈음과 같은 IMF시대에 과연 수천 억 또는 수조 원이 드는 대규모의 공사를 지금 시작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생겨난다. 꼭 건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도 좀더 뒤로 미루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안으로는 우선 건설이 시급한 노선을 먼저 건설하고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점차 완성해 나간다면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 갈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경기순환철도 건설비용의 이자만으로도 경기도 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순환버스의 운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수도권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한 이러한 순환버스체제가 차라리 순환철도보다 더 나은 대안이라는 것이다. 검토해 볼 일이다. 또한 경기순환철도 역사 후보지를 환승센터로 건설하면 나중에 역사가 들어설 경우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시설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승객들이 시간에 맞추어 환승터미널에 가서 경기도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면 경기순환철도의 대체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예산이 확보되고 사회경제적 기반이 안정된 후에 순차적으로 시급한 지역에 철도를 건설해 나가는 것이 보다 타당할 것이다. 이와 아울러 경부고속전철을 살펴보자. 경부고속전철은 서울에서 출발하여 대전, 대구를 거쳐 부산까지 2시간 내외로 운행하는 철도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에서 경부고속철도 사업 자체에 대한 타당성은 논외로 하자. 경기도 주민이 경부고속철도를 이용하여 경남지방 쪽으로 여행을 한다고 할 때, 서울로 가서 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두시간 내외가 걸리는 기차를 타기 위하여 경기도 남부 지역의 주민들은 1시간 이상이 걸려서 서울로 가야 한다는 것은 일견 타당성이 없어 보인다. 경기도의 남부지역에서 보다 손쉽게 탈 수 있도록 경기 남부 역사가 있어야 한다. 경기 남부 역사는 경부고속전철과 경기순환전철과 만나는 지점이 되는 수원 근처에 설치하면 좋을 듯하다. 천안역과 서울역의 중간쯤에 위치하게 되면서 경기도의 남부 주민들이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물론 모든 열차가 수원에서 정차하라는 말은 아니다. 현재도 새마을호의 일부가 수원역에 정차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하루에 몇 차례씩만 정차한다면 경기 남부지역 주민의 지방 나들이를 좀더 편리하게 하여줄 것이다. 또한 경기순환철도와 역사를 공동으로 사용한다면 승객유치면에서나, 역사 건립 비용의 측면에서 모두 유리할 것이다. 경기순환철도나 경부고속전철이나 모두 막대한 예산이 드는 대규모의 건설공사이다. 시작단계에서부터 좀더 세밀한 계획을 수립하여 완벽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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