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리에 소수정예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던 경기도는 보다 전략적인 지원으로 LPL 유치를 성사시 키고자 각 분야 관련자들을 중심으로 1단계 T/F팀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들은 프로젝트와 관 련된 모든 사항들을 총괄에서부터 인프라, 산업단지 조성 등 쟁점사항들에 대해 대책을 세워 나가면서 총력을 기울였고 투자양해각서가 체결되기까지 활동하였다. 물론 이들의 존재 자체도 투자양해각서가 체결되기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Task Force 팀 구성 2002년 11월. 투자유치 지역은 잠정적으로 파주 지역으로 확정되어 갔지만 파주 월롱단지는 아직 개 발계획(안)도 수립되지 않은 상태였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LPL 측에서 원하 는 시기까지 공장착공이 이루어져야만 했다. 이에 경기도내에서는 촉박한 일정 속에서 LPL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체 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T/F 팀을 구성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관련분야에 대한 세부적인 법령 검토와 인프라 지원일정 등에 대해 실무부서의 검토가 시작된 것이다. 경기도는 수년간 노력을 경주해 온 결과 공배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LPL사가 수도권에 입지가 가능해진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드시 투자유치를 성사시키고자 의지를 다지고 있었다. 2단계로 나눠 구성 경기도는 잠정적인 투자계획의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T/F 팀을 2단계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1단계 팀은 투자양해각서 체결 이전까지 관련 법령 및 인프라 지원 검토 활동을 진행하였 고, 2단계 팀에서는 투자양해각서 체결 이후 공장 착공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실무를 담당했다. 여 기서는 투자양해각서까지 활동하였던 1단계 T/F팀을 중심으로 알아보자. T/F팀으로 구성된 인원들은 관련국장 책임하에 분야별로 업무를 추진해 나갔다. 매주 화요일 주간보 고가 있었다. 주간보고와는 별도로 매월 둘째, 넷째주 금요일에는 정기보고회를 가지면서 단계별 팀장 의 책임하에 업무를 진행해 나갔다. 이러한 팀의 운영을 통해 보다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프로젝트를 추 진할 수 있었다. T/F팀의 총괄반장을 맡게 된 것은 경제투자관리실장이었다. 경제투자관리실장 밑에 각 분야별 담당 국장들이 팀장을 맡았다. 2청 경제농정국장, 환경보건국장, 파주부시장 등이다. 실무진의 구성은 본청에서 투자진흥과장(업무총괄), 공업지원과장(산업단지 개발)이 발탁되었고, 제2 청에서는 기업지원과장(산업단지 조성), 맑은물보전과장(공업용수 및 하수처리시설)이 합류했고 파주시 에서는 건설국장이 참여했다. 1단계팀 운영 당시는 투자가 확정되기 이전이었으므로 T/F팀에서는 파주 월롱지구에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검토해야 할 법령과 LPL사가 원하는 인프라 지원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프로젝트 추진의 핵심사항을 총괄 조직된 T/F팀원들은 즉각적으로 업무처리에 들어가 산업단지 개발과 인프라 지원범위에 대한 검토 부터 착수했다. LPL사로부터 투자계획에 따라 수정된 공장용지 및 인프라 지원규모의 변경 내용들이 접수된 직후였 으므로 공업용수 및 하수처리시설 등 인프라 지원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앞으로의 지원가능 범위와 그를 위한 재원을 확보해 나가는 일이 급선무였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검토해 나가면서 관련기관 협의를 위한 자료를 수집해 나갔다. 특히 투자양해각서 체결 이전에 공장의 고도에 대하여 군과 협의 가능성을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