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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002 - 경기도의 중소기업

손학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02.28 12: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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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중소기업-미래형 중소기업의 선도자 경기도 내 중소기업은 앞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1996년 말 현재 지역 내 총사업체수의 98.9%, 종업원수의 72.3%에 달하고 있다. 전국과 비교하면 전체 업체수의 24%, 종업원수의 26%가 경기도에 집중되어 있는 수준이다. 모든 면에서 전국의 1/4 가량이 경기도에 몰려 있다. 이들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1994년 현재 전체 중소기업의 40% 가량이 종업원 10인 미만의 영세업체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85년의 24.6%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규모가 갈수록 영세해져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로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전기기계, 펄프, 종이, 가구, 가죽업 등 고부가가치형 제조업과 도시형 제조업이 혼재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수도권의 정보, 금융, 양질의 노동력을 활용하는 첨단부문과 전국 인구의 50%에 근접한 대규모 소비시장을 겨냥한 도시 소비재형 산업이 혼재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경기도의 중소기업 분포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중소기업의 규모가 더욱더 영세화되어 가고 그 업종도 도시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노동집약적 산업이 중요한 부분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도 중소기업이 최근의 경제위기에 대단히 취약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된 것은 매우 걱정스러운 측면이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업종별 구성에서 중요한 다른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첨단형 중소기업의 비중이 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은 경기도 중소기업이 미래형 중소기업의 전형을 보여 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희망적인 특성이기도 하다. 미래형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지배구조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만큼 독자적인 기술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미래형 중소기업은 소비자의 기호에 대한 탄력성이 높은 기업이어야 한다. 우리는 이와 같은 미래형 중소기업을 경기도 내에서 성장하고 있는 첨단형 중소기업들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이들 기업이 지역 내, 더 넓게는 타지역 중소기업의 모범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날로 영세화되어 가고 있는 도시형 소비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들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들이 차가운 경제위기를 헤쳐 나가서 굳건하게 우리 경제의 뿌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위기의 시대에 지방자치체가 수행해야 할 중요한 사명의 하나이다. 지역특화전략의 추진 중소기업이 우리 나라 경제, 경기도 경제의 튼튼한 뿌리로 자라게 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 경기도 주민들이 자기 지역의 기업이라고 자랑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지역 특성화전략을 활성화해야 한다. 실제로 도내 중소기업의 분포를 보면, 업종별로 어느 정도 지역별 특화현상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에는 조립금속제품산업이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가 하면, 남양주나 포천 일대에는 목재업의 비중이 높고, 부천과 안산 등에는 화학제품의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눈에 띄게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은 기업의 입지가 지역의 장점을 살리면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특성화 전략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각 시 군별 전략적 지원산업을 선정하게 하고, 이 산업에 대해 차별적인 지원을 하는 방안을 수립하는 것이다. 차별적인 지원방안으로는 선정된 전략적 지원산업의 전용단지를 해당 시 군에 건설하는 것을 지원하는 방법, 권역별 특화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자금 우선지원 등의 방법이 고려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필요한 것은 중소기업의 자립적 성장구조를 보다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 중소기업간의 계열화를 촉진하는 것이다. 동일한 업종이라도 생산되는 상품은 각각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중소기업 내에서도 기업의 규모나 기술특성에 따라 상호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있는 기업군이 존재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상호 계열화를 통한 협동생산방식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의 지배적 계열화를 벗어나 독자적인 브랜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역특성화 산업 중 최종소비재에 대해서는 동일 브랜드 개발방식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들의 치명적인 약점은 양질의 상품을 생산하고도 이를 홍보하거나 시장을 개척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일 상품을 생산하는 여러 개의 중소기업이 동일한 브랜드를 개발하여 공동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홍보를 할 수 있도록 도 및 각 시 군의 행정력을 통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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