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선이 10일차의 이동 경로.
혹시 몰라서 좀 일찍 출발했더니 디너 30분 전에 도착함.
생맥(대) - 1,120엔
맥주는 삿포로 쿠로 라벨이었음. 역시 중 저그잔 같은 건 음식 나오기 전에 이미 반 이상 마셔 버리게 되는 법인지라 대자로 주문했는데 한 1L 되나 봄.
세 번까지 리필 가능한 샐러드.
가장 진한 소스가 돈카츠 소스, 옅은 쪽이 어니언 소스, 노란 건 올리브 오일.
그리고 카츠오부시가 뿌려진 츠케모노가 나옴.
이번에 주문한 건 셀렉트 세트 B(3,680엔) + 정식 변경(600엔) + 상로스 쿠로부타 변경(470엔)
· 샐러드, 밥 (3번까지 추가 무료)
· 미소시루
· 에쉬레 버터 돈카츠 2피스
· 특상 안심 돈카츠 2피스
· 상로스 돈카츠 (130g)
· 샴페인 샤베트
버터가 다 녹았을 즈음에 소금에 찍어서 먹으면 됨.
처음에는 버터의 향 때문에 오히려 튀김의 향이 가려지고 기름기만 너무 많아져서 느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음. 버터의 향긋한 향하고 담백한 안심이 정말 잘 어울림.
이전에 먹었던 셀렉트A의 푸아그라 돈카츠보단 덜해도 이쪽도 맛있었음.
소금은 트러플 솔트랑 블랙 솔트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이번엔 블랙 솔트로 골라 봄.
숯을 이용해서 만든 소금인데, 솔직히 돈카츠에 곁들일 땐 아무래도 튀김의 향에 가려져서 소금 차이는 크게 모르겠음. 둘 다 먹어 봤지만, 소금 정도는 정말 아무거나 골라도 상관없을 정도로 소금 자체의 풍미는 거의 느끼기 어려움.
특상 안심.
심부 온도가 60도 전후로 익혀져서 핑크빛이 감도는데, 이게 육즙이 가장 맛있을 때임.
기름진 맛은 덜하지만 육즙에서 느껴지는 감칠맛은 상당함.
쿠로부타로 변경한 상 등심.
개인적으로 등심 종류를 먹을 때는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도쿄X나 쿠로부타임. 쿠로부타의 경우에는 지방 부분이 쿠로부타 특유의 단맛과 고소함이 섞여서 상당히 고급스러운 맛이 남. 기름진 맛에 정말 최적화된 품종임.
만제에서 등심 종류 먹을 거면 무조건 도쿄X나 쿠로부타만 기억하면 된다.
단맛도 적당하고 쌉싸름한 맛도 있어서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에 제격인 샴페인 샤베트.
돈카츠 한 끼에 5,870엔을 태웠지만 돈 아깝단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맛있음.
지금도 돈카츠는 도쿄의 나리쿠라가 최고라고는 생각하지만, 두 번째를 꼽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만제를 꼽을 듯.
저녁도 먹었으니 이제 슬슬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다시 역으로 옴.
오전 일정 중에 캐리어를 텐노지역의 코인락커에 던져놓고 왔기 때문에 일정 중에는 편하게 다닐 수 있었음.
예전에는 특급 하루카는 일부 편성만 헬로키티 래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전 편성이 헬로키티 래핑이 되어 있는 듯.
신오사카역에서 다시 신칸센 히카리를 타고 이동.
역시나 무난한 그린샤.
일반실에는 없는 비데.
마이바라역에 도착.
여기는 로비까지는 엘리베이터가 없고, 그 외 객실 층에는 전부 엘리베이터가 있음.
방도 적당히 넓은 편이고, 1박 5,000엔 줬음.
역에서 100m 거리라는 게 가장 큰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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