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선이 17일차의 이동 경로.

저녁을 먹고서는 다시 바로 신칸센으로 이동함.

일반실도 2+2 배열이라 그린샤랑 별 차이가 없지 않을까 싶지만, 확실히 그린샤의 좌석 퀄리티가 더 좋음.

콘센트는 팔걸이 쪽.

한 30분인가 이동해서 신미나마타역에서 하차하고, 히사츠 오렌지 철도의 승강장으로 이동함.

이거 노리고 시간표 짜 맞춘 게 아닌데, 기가 막히게 래핑 열차가 들어옴.

코로나 터진 직후에 방영했던 거라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이런 게 남아 있을까 싶었는데,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지해 줘서 그저 고마울 따름.

사시키역에서 하차.

이 동네가 방문하고 싶은 일본의 애니 성지 88곳에 선정됐다고 함.

이게 기차역인지 오타쿠 샵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꾸며져 있음.

낮 동안에는 요금을 역무원이 정산해 주는데, 업무가 종료되고 나면 차내에서 정산해야 함.

나 같은 경우도 이번에 타고 오면서는 열차에서 요금 정산하고 내림.

흔한 시골 동네의 밤.

가로등 불빛이나 신호등 불빛을 제외하고 나면 다 꺼져 있음.

그렇게 역에서 캐리어를 질질 끌고 20분 정도 걸어가니 호텔이 나옴.

예전에도 온 적이 있는 동네지만, 그때는 당일치기라 잘 몰랐는데 이런 시골에도 한국 사람이 오긴 오나 봄.

제법 시골에 있는 호텔이긴 해도 시설은 번듯함.

호텔 사이트에는 안 올리는 듯하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함.

당시 조식 포함으로 4,950엔에 예약함.

Hotel AZ Kumamoto Ashikita · 2190 Ashikita, Ashikita District, Kumamoto 869-5461 일본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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