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40주년을 맞은 에도가와구 교센 공원 내의 자연 동물원.
이쪽은 입장료가 무료인 만큼 뭔가 대단한 건 없지만 그냥 산책 삼아 와 보기 괜찮은 듯해서 와 봄.
그래도 무료인 것치고 이 정도면 꽤 알차다는 생각이 듦.
훔볼트 펭귄
임마들 배가 부른지 먹이로 뿌려진 물고기는 거들떠도 안 봄.
염소, 닭, 양 이런 애들이 다 모여 잇는데 냄새가 제법 남.
울타리도 낮아서 도망도 갈 만한데, 여기 생활이 편하다는 걸 인지했는지 도망가는 동물이 하나도 없음.
남아메리카 바다사자.
원숭이
여기에 원숭이만 몇 종류 있더라.
거북이
여기도 원숭이
각종 파충류나 어류.
또 다시 원숭이.
왈라비.
이날도 햇볕이 강한 편이어서 쟤네도 다 그늘에서 쉬더라.
다람쥐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해서 은근히 찍기 어려웠음.
막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게 있어서 봤는데 이런 새였음.
이름이 웃음물총새였나. 엄청 특이함.
왕관비둘기
큰개미핥기
어딘가 머리 집어넣을 수 있는 곳이면 다 쑤시고 보는 듯.
흰올빼미
또 원숭이.
적당히 산책도 했으니, 다시 캐릭터 굿즈들 뒤지러 아키바로 감.
여긴 중고 매장은 아닌데, 그냥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와 봄.
대체로 그림이나 태피스트리 같은 거 파는 지쿠츄신하(軸中心派)라는 곳인데, 안에 들어가 보면 유명 작가들 그림을 한 장에 수십만 엔씩 걸고 전시해 둔 공간도 있는데 그거 실제로 얼마나 팔리는지는 모르겠음.
전날 왔던 만다라케.
여긴 피규어 전시층은 그냥 서양인으로 꽉 참. 심지어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오더라.
전날에 못 갔던 남은 지점들 싹 돌았는데, 역시 별 소득이 없었음.
여러 지점 다 돌았지만, 다이와 스칼렛 관련된 굿즈는 딱히 뭐가 없었음.
1/7 스케일 피규어는 이미 갖고 있는 건데, 이건 또 프리미엄이 붙었네.
라신반은 좀 기대하고 갔는데, 역시 다이와 스칼렛 관련으로는 이미 갖고 있거나 딱히 필요 없는 것들뿐이라 패스.
전날 다녀온 멜론북스인데 그냥 간판이 보이길래 찍음.
굵직한 중고 매장은 싹 돌았는데 딱히 끌리는 게 없어서 결국 구경만 하고 돌아감.
예전에 먹어야지 하다가 못 먹고 돌아갔던 토마토 라멘이 떠올라서 잠깐 들렀다 감.
원래는 더 가까운 오카치마치에 지점이 있긴 했는데, 예전에 검색하면서 남은 내역 때문에 가장 가까운 곳이 이케부쿠로 쪽인 줄 알고 미련하게 거기까지 감.
더블 치즈 라멘 - 1,078엔
확실히 라멘 같으면서도 라멘 아닌 느낌. 맛이 있냐 없냐를 논하면 맛은 있는데, 확실히 다른 카테고리임.
토마토의 신맛은 많이 억제되어 있으면서도 감칠맛은 더해져서 생각보다도 꽤 완성도가 높음.
어차피 체인이라 굳이 특정 지점을 찾기보다는 그냥 가까운 데 가는 게 나을 듯.
호텔 돌아가는 길에 횟감이나 골라서 가려고 슈퍼에 들렀는데, 어떤 아줌마가 간장 뭉텅이로 집어가 버려서 딱 2개 남음.
그냥 척 봐도 10개 정도는 그냥 한 움큼 집어서 가방에 집어넣던데, 그렇게까지 알뜰살뜰하게 해서 얼마나 잘 살려는 걸까.
슈퍼 가서 사 온 참다랑어와 방어.
역시 한 번에 쟁여놓고 두고두고 마시니 좋음.
이것도 정식 수입되면 좋을 텐데, 일본에서도 큰 슈퍼나 가야 볼 수 있을 정도로 물량이 없다 보니 역시 힘들겠지.
희한하게 생겨서 어그로가 끌려서 사 온 멜론빵.
기존에 익숙한 소보로빵 같은 멜론빵이 아니라, 멜론 착향료 같은 걸 쓴 인공적인 멜론향이 나는 멜론빵임.
뭐 그렇게 맛있고 그러진 않았는데, 그냥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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